산행일:2004년 2월26일
갑자기 잡혀진 팔공산 산행이라 대구님들과 다같이
하지못해 아쉬운 날이었지만 산장지기아내님과 영아님
같이 할수 있다고해서
동화사주차장에서 만나기로하고
7:20(여천출발)
초입을 동화사로 한다고 했는데
차에 올라 산행코스를보니
수태골이란다.
대구 지리도 모르는데 정말 난감하다.
조금 이른시간이지만 전화를하니
산장지기님 수태골은 차편이
불편하단다.
다행히 잘 아는곳이니 찾아가서 기다리기로 했는데
수태골 가는곳도 어디서 차를 태워가야하는지도
서로 모르는 영아님과
한참 연락을하다 산악인님께
말씀드렸더니 남대구IC에서 타면 된다고 하신다.
어휴!~~어려운 접선 무사히 마치고 놓치고
지나칠세라
현풍휴게소부터 앞자리에서 눈이 빠지게 보며 가는데
휙~~~~~~버스가 지나가는데 언뜩 사람이 있는거 같았다.
기사님께
세워달래서 보니 역시 영아님이다.
흐미~~ 고렇게 날씬하니 보이지가 않치
하마트면 서로 찾아다니느라
클날뻔했네.
영아님 태운버스 남대구를 빠져나가는가 싶더니
중량초과로 다시 진입해야 한다네..
그 큰 버스가 영아님 한명에
초과라니
영 보기보단 속살이 무쟈게 쪘나벼 ~~ㅎㅎㅎ
"띠리리리......"
산장지기님 벌써 수태골 도착한지
50분은 되었다나
아직 한참 더 가야하는데 마음이 급하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영아님과 바쁘게 올라가는데
저만치서 버스가
오는것을 기다리는 님이있어보니
산장지기아내님이다 반가운 인사 서로 나누고...
11시 (산행시작)
12월 계룡산 산행이후
오랫만의 만남이라 반가워서
재잘재잘 얘기하느라 대장님 무슨 분계선인가
그쪽으로 가야 조망과 멋진 암릉구간 갈수있다고
몇번이나
가르쳐 주셨는데 얘기하느라 지나쳐왔는지 알수없고
조금더 올라오니 입산통제구역이라 좌측으론 오를수
없단다.
에라~~~~~모르겠다
이곳도 졸졸졸 쏴~~아 하고 흐르는 폭포소리에 산방에 올려져있는
산사랑님,단풍님이 즐겨
찾으시는 폭포인가 했더니 산장지기님 아니란다.
와!~~~~~~좌측으로 멋진 암벽코스가 보인다
우~~~~~ 정말 멋지다..저걸 언제 함
올라보려나...쩝
날씨가 좋아서 질척거리는 산길이지만 얘기하며 오르다보니
저만치 팔공산기지가 보인다 동봉에 가까이
온셈이다.
한번의 오르막 더 오르니
12:20(동봉정상)
산에 오를때 평일이라 별로 보이지않던 산꾼들이 정상엔
제법보인다.
바람이 많이 불어 조망과 사진만 찰~칵하고 하산
이제 내리막에서 번호표를 보고 내려가지말고
멋진곳
안내한다고해서 우린 무조건 산장지기님 따라
갔더니 우와!! 조망이 정말 멋지다
염불암,양진암,동화사가 다 내려다보이는
산사랑님이
항상 말씀하시던 낙타봉까지...
릿찌코스에선 영아님 바들바들 떨던 모습아직 눈에 선하다.
다들 가볍게 내려와서 계속 바위를
타려고하니
선두와 차이가 나니 정해진 코스대로 가란다.
이제 76봉옆 편평한 바위에 자리잡아 맛있는 부폐로
배를채우고
후식으로 과일과 커피까지 마시고 봉화의 맛있는 곶감도 맛보고..
다시 갓바위를 향하여 하산
오르락 내리락
몇번을 했을까 좌측 은혜사가는 코스의 암릉도 멋지고
우측으론 동화사의 거대한 미륵이 보이다가 사라지고 하기를 몇번
넓은 산을 골프장
조성한다고 다듬어 놓은것이 안타깝다..
15:40분쯤 갓바위 도착하려는데 대장님 주차장에 오셨다는 연락이다.
산장지기님
보이지않고 영아님 힘들게 계단오르면서 언니먼저 가란다.
많이 기다리실거 같아 뛰어내려가다 아무래도 조금 이상한거같아
물어보니
이곳으로는 후문방향이란다..기운이 쫙 빠진다.
다시 오르막 올라와 갓바위 돌계단지나서 내리막 정신없이 내려오니
16:08
대장님 저만치서 손을 흔들어 보이신다.
반갑게 인사나누고 동동주 한잔하러 올라가면서 영아님 만나고
친구랑 산장지기님과
동동주,파전,오뎅으로 맛있게 한잔씩하고
이별의 시간은 정말 싫지만 또 헤어질 시간이 가까워온다.
대장님 멀리서 온 향기
산악회에 맥주한박스 찬조해 주시고
갓바위쪽에서 영천쪽으로 길 잃어버린 회원기다리느라
잠시 주차해둔사이 재잘재잘
얘기나누다
길잃은 양들 돌아오고 우리도 이제는 정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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