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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03~08년

작은세개골과 칠선봉 영신대를 다녀와서~08,10/28

 

 산행일:2008년 10월28일
산행코스:의신- 원대성-작은세개골-칠선봉-영신봉-영신대-큰세개골-의신
산행시간:07시05분~16시02분(약9시간정도)

 

쏴~아하니 불어오는 새벽바람이 상큼하다

 

7시05분-의신도착
마을을지나 위로오르니 주렁주렁 감이 탐스럽다
단풍은말라 낙옆되어 떨어졌지만
바스라지지않은 낙옆을 밟으며 걷는 산길은 즐겁기만하다

 

코끝을 스치는 바람은 상쾌하기만하고
산능선으로 환하게 빛이 들어오는 이른아침
네명이서 재잘재잘

 

대성민박에오니 시골의 풍요로움이 느껴진다
깎아 매달아놓은 감이랑 도토리 집집마다 콸콸 흐르는 생명수
시원하게 한바가지씩 떠먹고 한참을 오르니 철다리 나타나고


8시12분
철다리 좌측으로 넘어갔다 


조금오르다 바로 계곡으로 들어섰다
간혹 남아있는 단풍이 계곡을 붉게 물들이고 계곡물은 말라있다
바위가 뽀송뽀송해 계곡산행은 힘들이지않고 갈림길에서 작은세개로

 

하늘금 저위로 칠선봉이 잡힐듯이 보인다
말라있는 바윗길이지만 계곡산행은 체력소모가 많은거같다
고도 1300정도 저아래 백운산이 훤히 펼쳐지고 조망은 끝내준다

  


과일이랑 간식을먹고 다시오르다 능선길빠져나오니

 

 


바로 칠선봉이고 주능선엔 평일산행을 즐기는분들이 여유롭다
날씨도좋고 주능선에오니 맘도 한결 편안하다
좌측 저넘어 천왕봉이 잡힐듯하고 뒤로는 반야봉이 다가온다

 

 

 

11시55분
영신봉에서 금줄을 넘어 아래로 내려오니 금방 영신대다

 

 
뒤로는 커다란 암봉이 둘러쳐지고 넓고편평하고 아늑해보인다
큼직한 배를 올려놓고 저마다 무사산행을 빌어본다
주능선에서 가까워 점심하기는 불안하다고 서둘러 떠났다

 

조금 내려와 계곡물이 흐르는 넓직한 바위에앉아 점심을 펼쳤다
한곳은 라면을 끓이고 다른곳엔 쭈꾸미를 볶아 정말 맛있고
여유있는 시간을 즐겼다
 
배가부르니 졸음이 밀려오는지 산행중 처음으로 오수를 즐겼다
잠깐졸다 큰세개계곡으로

 

12시30분
비가 왔으면 멋진 폭포를 이룰건데 졸졸 흘러내리는 대성폭포

 

 

아쉬워하며 한컷씩 기념촬영을하고 해가 내리비치는 계곡을
내려가는데 처음으로 산꾼을 만났다 서로 인사나누고 ,,,

 

 

계곡을 빠져나올즈음 세석에서 내려오는 주능선길이 왁자하다
산악회서 단체로 산행을 온듯하다
서둘러 주등산로와 합류 두번째 철다리를 건너고
원대성마을을 지나 즐거운 지리산행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