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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03~08년

잃어버린 암자터 광덕사지와 법주굴을 다녀와서~08,9/25

 

산행일:2008년 9월25일
산행코스:순두류- 기도처-광덕사지-암법주굴-천왕동릉-천왕봉-

              중봉샘- 마야계곡 -순두류- 중산리 

 

산행전날 하늘은 금방이라두 비를 뿌릴듯이 잔뜩흐려있었다
늦은오후 드디어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초행길이고 계곡산행이라 걱정이되지만 내일아침 화창한하늘을 기대하면서

 

다행히 비는오지않는다
4명이 여수출발 광양서 3명합류 아침을먹고 중산리로 향했다
중산리도착하니 법계사버스대기,, 오늘은 꽤많은 산꾼들이 타고있다

 

8시20분 -순두류,,산행시작이다
살랑살랑 바람두불고 다행히 비가안와서 산행하기 좋은날씨다
순두류학습원에서 좌측법계사주능선길을 올라선다
조금오르니 하산로인 중봉골초입을 지나 조금더 올라가면 광덕사교가있다
다리를건너 바로 우측 바위너덜을 서둘러 넘어간다

 

 

 

수량은 많치않으나 어제 비가온탓에 계곡길은 젖어 미끄럽다
9시45분-한참을 계곡따라 우측과 좌측산길을 오르다보니 기도처나타나고


다시2기도처를 찾아가는도중 우측길을 올랐다 내려왔다 서너번
알바를했다 ,,2기도처를 찾아보고 다시내려와 기도처를 뒤로하고
우측으로 가는데 또 길이 보이지않는다
그냥 계곡을치고 오르자하고 계곡으로 올랐다

 

 

 

한참올라가니 커다란 바위성벽과 샘터엔  많은물이 고여있고
제법넓직한 공터엔 잡초가 무성한 광덕사지가 나타난다

 

 
이부근엔 이름모를 기도처같은곳이 제법보인다
길을 헤매며 미끄러운 산죽길과 계곡을 치고올라 어디인지
지도와 산행기로 확인해가며 올라간다

 
계곡의 멋진폭포도만나고 참당귀군락지도 만나고 앞을 가로막던 바위를
12시30분-돌아가니 드디어 암법주굴 이성계가 기도를 했었다는곳에 다다랐다 

 

 

예전엔 토굴에 누군가 살았다던데 문도 자물쇠도 채워져있고
지금은 누가 살고있는 흔적은없고 비닐쓰레기만 쌓여있다
이성계가 기도할때 바위에올라 일출을보았고 기도도했다는
배바위가 성벽처럼 평온하게 둘러쳐져 조망은없다 날씨두 흐리지만

 

법주굴을지나 우측산죽길로 들어섰다
조금 진행하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 오름길로 향했다
부슬부슬 가랑비가 내리고 바위오름길을 가는데 고도가 1700정도
천왕봉에서 점심을하기로했는데 일행중한명이 거의 탈진상태라 도저히
천왕봉까지는 무리일거같다 ,,

 

비도오고 기온이내려가 한기가든다
자켓들 꺼내입고 천왕동릉에서 산상부폐를 펼쳤다
7명이서 만찬을차리니 각양각색 푸짐하다
적당히 어우려진 여러반찬과 약술과 과일로 한시간정도
느긋하게 즐겼다 아주 기분좋을정도로 ,,,

 

안개비속을 다시오르는데 두런거리는 사람들 목소리가들린다
다들 쉿!!!

 

조심스럽게 바위벽을지나 공터에오니 암벽이 앞을가리고잇다
바위를 오르려하니 미끄럽다고 좌측으로 돌아올라갔더니
바로 코앞에 천왕봉이보이고 많은 산꾼들이 주능선을 오르고있다

 

 

 

 

14시35분-천왕봉정상에는 비바람이 세차게 불어댄다
기념사진들 한컷씩하고 바로내려왓다 물론 조망두없지만 ,,,

 

이제 천왕굴을 향해서 중봉쪽으로 내려간다
천왕봉에서 조금 내려오니 우측에 나뭇가지로 막아놓은곳이있다
그곳이 초입같은데 조금더내려와 키큰나무가있는곳으로 내려갔는데
선두쪽에서 길이 희미하고 잡목이엉겨있다고 나온다
비도오고 시간도 많이지체되었으니 오늘은 여기서 하산이다~ 마야계곡으로

 

 

2주전에 다녀온길이고 길이 뚜렸한 하산길은 별로 어려움없다
15시-중봉샘을 지나고 폭포들을 거쳐 내려오는데 비에젖은 미끄러운 바위에
넘어지고 부딪히고 아마 다음날 일어나면 여기저기 멍이들어있을거다

 

17시35분-키작은 산죽흙길을 돌아 곰출현지역으로 빠져나와 순두류도착
버스를타고 중산리도착 머리옷할거없이 엉망진창이된 몰골들을
시원한 계곡물에 담구어 산행피로를 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