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08년 8월9일
산행코스:반선-심마니능선-중봉-반야봉-피아골산장-연곡사
11시-반선에 도착 와운교 바로위 커다란광고판뒤로 서둘러 올라간다
많은 산꾼들이 오르내림했음직하게 골이파인길은 제법 뚜렷하다
10여분쯤 오르니 묘한기가 있다 ,,분성배씨묘라한다
서서히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멀미를 하던 장미님이 다리에
쥐가 내려 잠시 맛사지를하고 다시 오름은 시작된다
조망은 없지만 바스라지지않은 숲길은 융단처럼 부드럽다
처음부터 오름에 얼굴과 옷은 땀으로 흥건하고
촛불님과 시농님의 선두와 웅비님의 후미조절로
적절하게 휴식을 취해가며 심마니에 취해가고 있었다
오르기만 계속되던 심마니에 바람이 살랑불더니
솟아오른 만복대랑 바래봉 서북능선이 펼쳐진다
전망대에올라 서북능선조망과 휴식을 잠시취한후
짧은로프구간을 지나 다시 전망바위에 오르니 뱀사골계곡과 능선이펼쳐진다
해가 비치는 지리자락이건만 산등성이엔 구름이 띠를 이루고잇다
몇시일까 배가 고파오는데 이젠 산죽길이 이어진다
마땅한 장소도 보이지않고 배부른 반야봉오름은 힘들거같다며
늦었지만 반야봉에서 점심을 먹기로하고 산죽길을 뚫고나간다
급경사는 아니지만 계속이어지는 오름에 땀은 줄줄흐르는데
멋진 적송군락지를 만나니 언제 힘들었나싶게 환호성이터진다
와!!
주위엔 무리지어 지리야생화들이 반긴다
동자꽃,물봉선,여로,긴산꼬리풀,둥근이질풀,모싯대등
살짝 물기를 머금은 야생초들은 천상의 화원인양 뽐내고있다
멧돼지라도 출현했는지 온통길이 파헤쳐져 잠시 길이 끊어지다
이어지더니 오름이다시 시작되는데 우측으로 빨간리본이보인다
직진해서 산죽길을 헤쳐나와 비탐방금줄을 넘어섰다
14시30분
아무래도 반야봉까지가려면 시간이 너무지체할거같아 점심을
먹기로했다
너무 배가고파서인지 입맛은 별로없지만 하수오랑 솔주를
주거니받거니 5명이서 오붓한 산상부페를 막 마칠즈음
후두둑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서둘러 반야봉을 오르는데 제법 굵은 빗방울이 떨어진다
투구봉 전망바위 주변에도 화려한 야생화가 유혹을 하지만
쉬지않고 심원삼거리를지나 헬기터 중봉에 도착했다
와우~~~~
온통 야생화 천국이다
땀과비에젖어 새앙쥐꼴이돼고 시간은 지체됐지만 도저히 발길이
떨어지지않는다 ,,찰칵찰칵,,,,이쁜꽃들과 함께
비옷을입은 몇몇 지리반란군들과 눈인사로 서로 격려를하며
무사히 금줄을넘어 반야봉으로 들어섰다
15시40분
조망은없지만 기념촬영을하고 이제 피아골로 내려간다
노루목삼거리를지나 임걸령샘터에서 시원하게 목을축이고
물도 한통씩받아 피아골 너덜길을 내려섰다
후미가 막산장을 출발했다는 연락이오고 아무래도 좀 늦을거같다
돌길이라 속력을 낼수도없고 하산길이지만 땀을 흘리며
17시18분- 피아골산장도착
샘터에서 물도마시고 방울토마토를 나눠먹은후 서둘러 하산
너무늦어 일행들은 한명도 보이지않고 표고막터를지나
18시15분-직진마을도착 혹시나하고 둘러봐도 버스는 보이지않는다
역시 휴가철이라 위까지 버스가 올라오긴 힘들었나부다
미안한 마음에 빠른걸음으로 내려가는데 몇명이서 올라오고잇다
꼬맹이 산꾼이 아직 하산을 못한 모양이다
그나마 쬐끔은 덜 미안하다
수박 두어조각을 먹고 계곡아래 내려가 발을 담그니
오늘도 행복한 지리산행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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