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26일
오미마을(운조루)-용두갈림길(1.1)-상사마을(1.6)-지리산탐방안내소(5)-수한마을(3.2)-방광마을(1.4)--12.3Km
9시30분쯤 운조루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출발 시간이 남아서 운조루 주변을 둘러보러가는데 아침햇살을 받은 왕시루봉이 밝게 빛이나네요
가까운곳이라 곡전재랑 들러보기도했지만 이른시간이라 안에는 들러지않고
운조루앞 연못을 구경하는데 마을분들은 여러가지 물건을 내놓고
벌써 손님맞이를 하고 계시네요
남한의 삼대길지라는 운조루
앞으론 느른들녁과 아침햇살을 받은 왕시루봉이 푸근히 감싸듯 보입니다
낮달맞이도 햇빛을 받아 아름다운색으로 치장을 하구요
이제 다들 모여 인원테크와 산행전 스트래칭을 마치고 둘레길 시작합니다
오미마을의 한옥 행복마을을지나 오미제 둑방길을 지나면 나무데크에 올라서고
도로방면쪽으로 오다 계단길을 내려오면 토지주유소옆으로 내려섭니다
도로를 따라걷다 용두갈림길에서 하사마을과 당몰샘로길을 따라 우측으로 들어섭니다
하사마을 쉼터에서 잠시쉬다 시멘트길을 따라 조금더오면 여성경로당이 보이네요
마을이 아마 엄청 큰가봐요
보통 시골에보면 한 경로당에 방만 따로 사용하는거 같던데요
효자 이규익지려를 지나
우측시멘트길을 오르니 대숲그늘이 시원하네요
길가 뽕나무엔 오디가 주렁주렁 까맣게 익어가고
오늘은 소나무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네요
팔각정자에서 쉬는데 이게 무슨나무일까요?
잎은 오동나무같고 나무는 또 다른모양이고 하긴 오동나무는 보라색꽃이 피지요
걷는 내내 좌측으론 구례읍내가 바라보인다
마을앞 개울을건너 앞쪽으로 노고단이 올려다보이고 화엄사로길에 들어선다
탐방안내소에 도착해서 느긋하게 점심시간을 갖는다
가을에오면 이곳엔 대봉감을 파느라 법석인데 오늘은 버스킹 노랫소리로 가득메운다
여유있게 쉬다 또 길을 이어갑니다
요즘 한창 모내기철이라 농부들이 바삐 움직이네요
이른 논에는 벌써 심어져있고 논마다 물을 가득받아 준비를 해두고 있군요
축사도 지나고 길상암갈림길을지나 수한마을 샘에 들러 시원하게 목을 축입니다
암반에서 솟아나오는 샘물이 차거워 시원합니다
마을이 장수촌이라는데 이 샘물덕택인거 같습니다
벽에는 둘레길을 걸은 사람들이 적은 글들이 빼곡히 차있고
이곳에서 둘레길은 마을안길을 따라가는데 빨간리본은 몇미터 담벼락에 붙여 놓앗는데
저기 표시해둔곳쯤 해 놓앗으면 잘 보일건데 하는 마음이 들엇어요
이곳 마을을 지나다보면 마을당산나무들이 보이는데 보통 수령이 300~500년이나 된답니다
나무들도 세월을 이겨낸 흔적들이 많이 보이는데 ,, 오래 견뎌야할건데
시골치고는 제법 식당도 보이는 방광사거리를 지나 이정목이 서있는 방광마을에 들어섭니다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종석대 앞쪽으론 불이났었는지
이 보리밭의 피처럼 붉어 보여 안타깝네요
얼마나 오랜시간이 지나야 또 우거진 푸른숲을 보여줄건데
방광마을 안길에 들어서니 5월의 장미가 반기네요
방광마을 안길로 들어와 소원바위가 있는 이곳에서 17구간을 마칩니다
우리를 운조루까지 데려다줄 버스가 도착했네요
참으로 고맙습니다
함께 걸으신 모든분들도 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지리산둘레길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둘레길 19구간(산동-주천) (0) | 2018.06.09 |
---|---|
지리산둘레길 18구간(방광-산동) (0) | 2018.06.03 |
지리산둘레길 16구간(송정~오미) (0) | 2018.05.20 |
지리산둘레길 15코스(가탄~송정) (0) | 2018.05.13 |
지리산둘레길 14코스(원부춘~가탄) (0) | 2018.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