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19일
송정 – 송정계곡(1.8km) – 원송계곡(1.4km) – 노인요양원(2.7km) – 오미(4.5km) 10.4Km
금요일까지 비가 내리더니
둘레길을 걷는 토요일은 바람이 살랑살랑부는 아주 좋은날씨다
이번주는 딸래미가 둘레길을 걷겠다고해서 같이나섰다
황전을지나 가는데 딸래미가 배가 아프다한다
어쩌지 ㅠ ,,, 둘이 다 포기하고 돌아가야하나
그리 심한거같지는 않아서 구례를 지나가는데
운조루도착 이제 10여분만 더가면 송정마을인데
도저히 못갈거같다고하네요
버스터미널으로 가려다
버스는 여수로 바로가는게 없을지모르니 열차를 알아보라하니
마침 9시40분열차가 있다고하네요
그때가 9시 27분이던가 구례구역까지 8분소요 ,,,
구례구역에 내려주고 부지런히오다 아무래도 5분정도는 늦을거같아
전화를하고 송정마을 주차장도착하니 모두들 도착해있더군요
서둘러 준비를하니 ,,천천히 하시라구
스트래칭도 잠시하고
10시 20분이되어 둘레길 시작합니다
이제 숲속으로 들어가면 돌계단 오르막이 의승재까지 이어집니다
1Km가 심한 오르막길이라고 하더니 그리 심하진않고
오늘따라 바람도 아주 시원하게 불어줍니다
의승재도착-
정유재란때 구례사람들이 의병을 모아
이곳에서 왜군을 물리쳤다는 승전의 흔적이라는 곳이라네요
오늘산길은 때죽나무가 별처럼 떨어져 기분좋은 꽃길을 걸어갑니다
송정계곡인가요,,, 잠시 쉬어갑니다
땀흘린후 계곡을 만나니 신이납니다
손을 담궈보니 지리산계곡물치곤 의외로 미지근할정도네요
꽃도 이쁘게 생겼고 석류알처럼 붉은 열매도 이름다운 천남성을 만났는데
벌써 꽃은 지구있네요
장미에 가시가 있듯이 이쁜꽃에는 독이있다지요
송정2.9~오미7.5Km
이지점에서 석주관과 이순신길 백의종군로로 이어집니다
의승재까지 오르막 올라오면 이젠 산허리를 돌아 쉬엄쉬엄 걸어갑니다
조망이 터지는곳에오니 섬진강과 굽이치는 산너울이 반겨주고
송정3.7~오미 6.7지점 정자가 잇는곳에서 점심시간을 갖습니다
예상시간보다 좀 빨리 도착해서 느긋하게 즐기라 하시네요
평상이 있는 쉼터에 도착해선 계곡에서 손도 담그고
숲해설가님의 이야기와 잠깐의 명상시간도 갖는 여유도 부려봅니다
구례요양원뒤의 시멘트 오르막을 올라서서
이쁜팬션마을이 들어서있는 솔까끔마을을 지나갑니다
더운시간대의 시멘트도로길이지만 양옆으로 우거진 단풍나무가 있어 더운줄 모르겠네요
문수저수지에 물도 아주 풍부해보이네요
느른 들이며 인공적인 수로길
사방으로 둘러싸인 산이며 아주 고요하고 풍요로운 마을같아 보입니다
내죽마을에 도착해서 잠시 쉬어갑니다
마을할머니가 말린 고사리를 거두고 계시네요
"고사리 말리면 얼마안되던데 엄청 많이 하셨내요"하니 선하게 웃으시네요
드디어 송정-오미구간 걷기를 마칩니다
이곳에서 다음구간 오미-방광구간 시작점인데
다음구간은 오미-방광과
오미-난동 구간으로 갈려지는 이정목표시입니다
오늘 걷기를 마치고 돌아가는길에 석주관에 들립니다
장사문을 올라서면 숙첨문 숭의각이 있고
여긴 칠의사분들의 위폐를 모신곳 같네요
석주관성으로 올라가는 곳을 몰라 관리하시는 분한테 물어보니
재명각 뒷문을 열고 나가면 된다해서 계단으로 올라와봤다
이곳이 섬진강을 사이에둔 요새에 해당됏다고 합니다
경상남도 하동으로 통하는 길목을 차단하기위한 방어시설로 700m가 넘는 성벽을 쌓았답니다
석주관성에서 맞은편을 바라보니
정유재란때 석주관성을 끝까지 지키다가 숨진 구례출신의 의사7분과
당시 구례현감의 무덤이 보이네요
둘레길을 걸을때 테마길 조성을하는곳이 보이던데
백의종군로길도 여러구간이 있군요
혹시 해설같은 설명을 들을수 없냐고 물었더니
구례군청에 하루전에 신청을 해야한다고하시네요
'지리산둘레길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둘레길 18구간(방광-산동) (0) | 2018.06.03 |
---|---|
지리산둘레길 17구간(오미-방광) (0) | 2018.05.26 |
지리산둘레길 15코스(가탄~송정) (0) | 2018.05.13 |
지리산둘레길 14코스(원부춘~가탄) (0) | 2018.05.06 |
지리산둘레길13코스(대축~원부춘) (0) | 2018.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