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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산행기

지리산둘레길 15코스(가탄~송정)

2018년 5월12일(토요일)

가탄-법하(0.7Km)-작은재(1.2Km)-기촌(1.9Km)-목아재(3.4Km)-송정(3.4Km)


일기예보에서 토요일 구례지방에 오후3시경부터 비가 있다고합니다

15코스 둘레길을 걸어야하는데 걱정이네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6시30분이 지났습니다

아침형인 신랑이 보통 6시면 깨우는데,,,아마 비가오니 안갔으면해서 안깨웟나부네요

신랑한테 왜 안깨웠냐고 하니 "비온는데 갈려구? " 합니다


부지런히 아침을 해먹고 화개중학교로 갑니다

구례로해서 도착하니 너무빨리 도착했네요

도착시간이 9시50분까지인데,,,,,, 9시 20분정도 된거같네요



화장실도 다녀오고 정문으로 나와서 지난주 하산지점을 바라보니

가탄마을의 길가슈퍼랑 뒷산이 보이고


쌍계사 아름다운 10리길이 이어지고

오늘 걸어가야할 법하마을 이정목도 보입니다


출발할때 빗방울이 떨어져서 비옷을 입엇더니

습기가 올라 후끈합니다

다행히 비가 멈춘듯해서 비옷도 벗고 잠시 쉬어갑니다

돌탑이 있는 이곳에서 둘레길은 좌측으로 이어 숲으로 들어섭니다


아기자기한 돌계단길을 오르다 지나온길을 바라보니

가탄마을과 대비마을이 내려다 보이네요



구례랑 화개로 갈라지고 황장산으로 갈리는 작은재에 올라섰습니다


왕시루봉이 길게 드리워진곳 앞 능선으로

은어마을 팬션집이 바라보입니다

또 비가 내려 다시 비옷을입고 출발합니다



온통 밤나무천지인 숲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기탄마을 담벼락에 즐거운 멜로디가 춤을 춥니다

즐거운 둘레길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겠지요



화장실만 들렀다가 출발하려했다가 비가 더많이 올까봐

마을정자에서 점심을 먹으러갑니다

노송이 숲처럼 우거진마을정자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원래 이곳은 산이였는데 큰홍수가있어서 산이 하천이되고 가운데가 섬처럼되었다네요

참으로 위대한 자연현상이지요


점심을먹고 추동교를건너 우측으로 시멘트길을 올라가는데

역둘레길을 내려오시는분들이 ,,, 엄청힘들건데 ㅎㅎ 하시며 지나갑니다

영수문이란 현판이 있는집 담에 커다란 물앵두가 탐스렇게 익어갑니다



목아재 오름중에 잠시 쉬어갑니다

송정마을을 4.2Km정도 남은 이정목에서 좌측으로

아주 멋진숲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드디어 목아재에 도착합니다

뒤로 반야봉이 바라보일건데 운무로 덮혀있네요


목책으로 둘러쳐진 숲길에서 섬진강을 조망합니다

새벽의 물안개처럼 운무가 하늘하늘 피어오릅니다

나서는 자만이 느낄수있는 자연의 선물이지요


한달정도면 매실도 결실을 맺을거같구요


많은비가 오지도 않았는데 낮은 징금다리는 찰랑찰랑합니다



드디어 하산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예상시간보다 빨리 도착해서 스트래칭도 하다보니

구례 마을버스가 도착해서 타고 화개중학교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