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28일(토요일)
정말 아주 오랫만에 다시찾은 지리산입니다
6녀년정도 지리산을 다니지 못했는데
12구간까지 걸엇던 둘레길 이어서 13구간을 찾아갑니다
혼자서 쉬엄쉬엄 다니기를 좋아하는데
몇년간 산행을 못해서 걱정도돼고해서 혹시나 하는맘으로 둘레길
홈페이지들럿더니 내가 걷지않앗던 구간 신청을 받길레 신청을해놓곤
최참판댁이랑 쌍계사길이야 잘알지만
시간이랑 혹시 헤맬까봐 신랑한테
네비게이션을 좀 가져달라했더니 그럼 나도 가볼까 ~한다
이런 ~~~산을 못타는 사람이라 이번코스는 좀 힘들지않을까 생각하다
그래도 가보려하는데 ,,
가다가 힘들면 자기는 되돌아와서 최참댁에 들러서 놀면된다고하니
대축에 도착하니 너무 빨리 도착한거같다
커피라도 한잔 마시려고 버스정류장으로 가보니
할머님이 ~ 아휴 촌에 커피같은건 없어요 ㅎ 하신다
다시 축지체육공원으로 가니 이제 몇몇둘레꾼들이 도착하고있다
명단확인하고 둘레꼬리표도 받고~
신랑이랑 이야기하고있다보니
굉장히 낯익은 얼굴이 보여 가서 확인해보니 역시
10녀년전인거 같은데 그리 변하지도 않고
참 성실하고 부지런하단 인상을 받았엇는데
여전히 참 열심히 사시는거같다
오늘도 악양구간을 걸으니 둘레꾼들 안내를 맡아주신거같다
이제 인원체크를 마치고 둘레길 시작이다
축지교를 건너 둑방길을따라 너른 평사리들을 걸어서간다
평사리의 모델인 부부송도보이고 미세먼지는 많이 끼엿지만
형제봉능선도 올려다 보이고
이제 5월이면 성제봉 철쭉도 화려하게 능선을 물들이겟지
입석마을에서 저기 화살표방향쯤으로 올라간다고
오늘 둘레길 안내 맡으신분이 말씀하신다
그럼요 산길이야 아무렴 어때요
달아오른 이 시멘트길만 아니면
숲에 들어서기도전에 지칠거같다
입석마을 당산나무아래서 잠시 쉬기로한다
매년 정월이면 마을에서 당산제를 지낸다한다
수령이 300년도넘은 푸조나무라는데
열매는 달리는지 어떤잎으로 물드는지 아직은 어린잎이라 모르겠다
공지영작가님의 지리산행복학교에 등장하는 형제봉주막
저녁5시는돼야 문을연다니 산행을 마치고 들러던지
아님 역둘레길을 걷는분들은 들러보면 좋을거같다
저마다의 가슴아린 사연하나쯤 품고 지리산자락으로 모여든
민초들의 애환어린 삶의 이야기와
흥에겨우면 손수 기타를 치신다는 주인장과도 즐거운 한때도 즐거운시간이 될듯하니
양민호씨가 문을 두드리자
소탈한 시골아저씨풍의 주막집주인장이 모습을 나타낸다
이제 좁다란 마을길을 올라가다보면 화장실과 쉼터가있는곳이 나타나는데
그곳이 섭바위골이라하는데 ,,, 아주 커다란 개서어나무가 나그네들의 땀을 식혀준다
벌써부터 힘들어서 돌아갈가 말가하며 힘들어하는신랑
초쿄렛도 먹고 오미자얼음물도 마시며 한참을 쉬어간다
서어나무숲길에 들어서니
산길은 융단을 깔아놓은듯 푹신하고
길은 지그재그로 그리 힘들지않은데도
엄청 힘들어하면서 몇미터안걷고 쉬다걷다를 반복하며 그래도 꾸준히 걷는다
이쁜 철쭉도 반기고
윗재에 도착하니 먼저오신분들이 점심을 들고 계신다
우리도 그늘에 자리잡아서 넉넉한 점심과 과일도 먹고
막간을 이용한 애틋한 사랑이야기도 들으며
내리막길과 등산화끈매는 요령도 배우고
이제 원부춘을 향해 또 길을 떠나 봅니다
금낭화는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황새냉이랑(요건 확실한지 모르겠네요)
피나물이
둘레꾼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힙니다
이제 원부춘 마을도 얼마남지 않을즈음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구고 피로를 풀어줍니다
여름인듯한 날씨임에도 금방 발이 시리네요
오르막도 힘들지만 돌계단 내리막이 더 힘들다며
다리가 뻣뻣하다나 ㅎㅎ
그래도 열심히 걷는신랑이 대단하네요
드디어 원부춘 마을회관에 도착 13구간을 마칩니다
4시에 택시가 도착한다더니 조금 빨리 도착했네요
간단하게 단체사진한장찍고
줄서서 기다리던 택시에 올라타고
출발지였던 축지체육공원으로 돌아와서 여수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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