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리산둘레길산행기

연두빛으로 물드는 지리산둘레길 8코스 (운리-덕산)

 

 

산행일:2012년 4월 28일

코스:운리-백운계곡-마근담-덕산(사리)

소요시간:09시34분-13시44분(4시간10분)

 

 

 

시험이 끝나서

목요일날 집으로온다는 딸래미랑 둘이

둘레길 8코스를 가려고했는데

신랑이 자기두 끼워달라고해서

 같이가게되었다

 

출발지인 운리까지 승용차를 가져가면 회수하기가 불편할거같아

진주에 주차시키고 버스로 이동했다

원지로가서 갈아타려고 했는데

마침 운리로 바로가는 버스가

진주터미널에서 8시25분에 있어서

편하게 운리까지갈수있었다

 

 

운리마을에서 출발

 

 

원정마을 보호수도 연두빛을 띠기시작하고

 

간혹 둘레길을 걷는사람들과 산나물을 뜯으로가는

차량들로 좁은 시골길이 분주하다

마을을 지나면 계속 임도길이 이어지는데

햇살이 뜨거워

이제 시작인데도 지루하게 느껴진다

 

역시 젊음은 좋은건가

딸래미는 혼자 앞장서서 잘도간다

 

운리를 출발 40여분후

정자와 벤치가 놓여잇고 화장실도있어

쉬어가기 좋은곳에 도착한다

물을 마시며 잠시쉬다 조금오려면

 

 

이곳에서 숲으로 들어선다

앞장서가던 딸래미 직진해 그냥갔을까봐

큰소리로 부르니

계단위에서 대답한다

 

출발할때 빨간색이 진행표시라고 일러줬더니 알아서 잘가네~

 

 

계단을 올라가니

 

 

병꽃도 피기시작하고

 

 

 

시야에 들어오는

온통 연두빛잎들이 정말이쁘다

 

 

소나무숲길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얼마나 시원하던지

 

 

 

 

땀을 식힐수있는 폭포도 만나고

 

 

 

드디어 백운계곡에 도착했다

 

점심을 먹기에는 조금 이른시간이지만

시원한 계곡도있고

아침도 김밥으로 간단히 먹어서 배가 고프기도해서

 

 

통나무다리를지나

폭포처럼쏟아지는 물가에서

점심을 먹고있는데

 

처음 백운계곡에 도착했을적엔

그리 많은 인원이 아니였는데

갑자기 시끄럽기에보니

단체 둘레꾼들이 속속도착

숲은 순식간에 시장터가 되어 버렷다

 

너무 시끄럽기도했지만

뒤에오는 사람들 자리도 내어줄겸

점심만먹고는 바로 출발했다

 

 

출발하기전 통나무다리에서 찰칵~~

 

 

지나오며 뒤돌아보니

 

 사진찍는사람

계곡물에 손을씻는사람

시원한 나무그늘 찾는사람들로 ,,

다들 두어시간 땀흘리며 걸어오다 계곡을 만났으니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 계곡이던지~~

 

 

절반정도는 지나온거같다

계곡을지나 약간의 오르막만 지나면

계속 내리막길이 이어지다 임도길이 나타난다

 

 

임도로 내려서 팬션을 지나면 

 

 

 시멘트길은 열기로 뜨거운데

주위풍경은 한폭의 수채화다

 

 

 

 한참 달구어진 임도길에 덥기도하고

딸래미는 발바닥이 아프다해서 길옆 계곡으로 내려갓다

 

며칠전까지만해도 비도오고 쌀쌀하던 날씨가

바로 여름이 온거처럼 무덥다

다들 등산화를 벗고 계곡물에 들어선다

 

"와우 !!    발이시리다

 

 

 

주인이 조각을하는분인가

이쁘게꾸민 집을지나

 

 

마근담 임도에서 거의 1시간30여분은 걸은거같다

지루한길이 끝나고 드디어 덕산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