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1년 11월29일
코스:수철마을-지막마을-평촌마을-대장마을-경호교-내리교-바람재-풍현마을-어천
소요시간:09시17분-12시25분(3시간8분소요)
둘레길을 걸어보니
평일엔 정말 한적하다
여름방학같을땐 복잡할거도갔지만
지금은 가을걷이를 끝낸 들판처럼 고즈녁하다
주말에 가려했더니 비소식있고
다음주는 제사가있고
그 다음주는 대구가야하고,,,
하는일없이 그날그날이 바쁘게 돌아간다
한번 미루게되면 또 언제나 가게될지
날씨두 포근하다하니 생각없이 훌쩍 떠나본다
여천서 순천:5시50분-3400원
순천서 진주:6시50분-6200원
진주서 산청:8시19분-3900원
여천서 진주까지는 여유있게 잘왔는데
진주서 산청행이 8시19분,,
산청서 수철리로가는 8시50분 버스를 타려면 시간이 촉박할거같다
8시19분 앞차만 탔어도 충분할건데 순천서 진주오는 첫버스가 6시50분이라 할수없다
5분에서 10분정도는 늦을거같다
역시나 산청 도착해보니 8시57분이다
택시로 수철리를 가는데 앞서간 버스랑 같이도착했다,,,택시비-7000원
교통정보
산청터미널: 055-973-2626
진주시외버스터미널:055-1688-0841
원지터미널:055-973-0547
원지택시:055-973-4005
산청에서 수철찾아가기--7:30 8:50 10:20 13:20 15:30 17:40
수철에서 산청되돌아오기--7:40 9:10 10:30 12:00(장날) 13:30 15:40 17:50 18:50
수철리도착해서 화장실도 들러고 산행채비를 한다
5구간 마칠때도 왔던곳이지만 수철리 화장실은 정말 깨끗하다
마을옆으로 흐르는 맑은 계곡물처럼 기분이 상쾌하다
드디어 6코스 출발이다
지막마을을 향해서 매점뒤 좌측으로 올라가면
논둑길을 걸어간다
지막마을 안내가 있는곳으로 올라오면 임도길이 이어지는데
하늘을보니
날씨가 수상하네ㅠㅠ
오늘은 포근하고 밤이나 수요일 비가온다던 기상청 예보였는데
구름은 산마루를 내려와 중턱에 걸려있다
지막리는 들이 넓은걸까?
아니면 마을을 구분하는 뜻인가
큰들-해내들-변답들을 차례로 지나간다
멋진소나무도 만나고
한적한 마을도 지나간다
6구간엔 밤나무들이 많이보인다
수확을 끝낸 밤송이들이 수북히 떨어져 있는걸보니
밤농사는 풍년이였겠지
평촌마을에 들어서 평촌1교 좌측으로 해동선원이보이는데
7구간까지가려면
해동선원이나 꽃봉산을 오르기엔 무리일거같아 그냥 지나친다
계곡쪽으로 마을을 휘돌아와서
평촌2교를지나 정자가있는 이길을 오르게된다
정자옆 나무들은 뿌리가 드러나고 길쪽으로 비스듬히누워
금방이라도 쓰러질거같다
농공단지를지나 아래로 내려와 대장마을에 오니 목화 시배지인지
길가에 목화가 있는데 목련꽃을 닮아보인다
강변을따라 가다보니 저멀리 안개속으로 꽃봉산이 보인다
경호강 레프팅 차량도 민박들도 조용하기만하고
지나온길이 아련히보인다
대장마을에서 강변을따라 도로로 나갔다가 다시 경호강변을 따라 한참을 걸어왔다
래프팅시즌이 지나서일까 강물까지 잔잔하기만하다
이제 구름은 산중턱에서 마을로 내려와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거같다
아쉽지만
오늘은 6구간으로 만족해야할거같다
한구간씩만 걸으면 주변에 둘러볼곳 두루보고
직접가꾼 농작물도 있으면 사고
정말 좋겠지만
교통이 불편하니 한번오면 두코스씩 걸으려 계획했는데 ㅠㅠ
뭐 ,,다음에오면되지 ,, 느긋하게걷자
내리교를건너 뒤돌아보니 꽃봉산과 화봉정이 잡힐듯하다
7구간포기하고나니 꽃봉산을 못간게 아쉽지만
오르더라도 조망이 없으니 ,,
우측으로는 이쁘게 단장한 팬션들이 치장을하고
좌측으론 화려한 단풍은 아니지만 잔잔한 강물위로 한폭의 수채화가 치장을한다
사진으로 담기에는 한계를 느낄만큼 ,,
너무이뻐서 이리저리 담아본다
강변끝에 오면 관광농원 간판이 보이는데 멀리 전봇대옆에 둘레길 이정목이보인다
좌측으로 돌아가면 농원옆으로 길이 연결된다
농원뒷길을 올라와 길가에앉아 빵과 과일을 먹으면서 잠시 휴식
다시 길을따라 내려오니 해피농장이란 간판과 갈림길이네하며
잠시 생각하는데 느닷없이 으르렁 미친듯이 개가 짓기 시작한다
흐미야 ,,,달려들까봐 쫄아서 곁눈질로 흘낏보니
다행히 철조망으로 울타리가 쳐져있다
여름이면 신을벗고 찰방찰방 걷고싶은 돌징금다리를 건너면
모처럼 반가운 흙길이 나타난다
대숲을지나면
다시시멘트길이 강변을따라 이어지는데 갑자기 해가 나타나더니
달구지도않은 시멘트길인데도 땀이나고 지루하게 느껴진다
아 ,,누군가 여름엔 최악의 둘레길이라더니~~
성모상이있는 새터마을과 프란치스꼬의집을 지나고
성심원을지나면
어천마을 숲길로 가는 이곳에 도착한다
현위치나 아침재 어디서든 어천마을로 갈수있는데
다행히 해가비추니 7구간으로 진행하려고 어천마을로 가지않고
아침재로 바로가려고 김밥으로 점심을먹으며 6구간을 마친다
6구간팁 ** 정말이지 똬약볕 내리쬐는 여름엔 최악일듯
래프팅을 구경하는 재미는 있을듯하지만
거의 전구간이 시멘트길이라 등산화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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