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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산행기

지리산둘레길9코스 (덕산-위태)

산행일:2012년 5월12일

코스:덕산-시천면사무소-천평교-중태-유점마을-갈치재-위태(상촌) 10.3km

소요시간:09시45분-12시45분(3시간)

 

 

 

일요일 일부지방에 비가오고 월요일 전국적으로 비가온다던 예보던데

날씨가 수상하다

요즘은 뿌연 안개가 자주 끼기도하고

일단 비만오지않으면 출발하기로 맘먹고 금요일오후 배낭을 준비해둔다

 

토요일새벽 다행히 비도안오고

이른 새벽이지만 하늘을보니 괜찮아보인다

 

 

  여천에서 5시50분버스를타고 순천으로

순천에서 6시50분버스를타고 진주로

진주에서 8시35분버스를타고 덕산으로

8구간 마지막지점이였던  덕산슈퍼앞에하차

 

 

이른시간인데

역시 홀로산행을 오신분인듯

8구간역방향 마근담쪽으로 산행하시는분이 보인다

나는 반대방향인  ,, 9구간을 시작한다

 

 

 

 

9구간 출발지점에있는 남명기념관을 들러보기로한다

 

 

이른시간이라 아무도없고 조용하다

1,2,3전시실을 들러보고 나와서

 

 

맞은편에있는 산천재에 들렀다

 

 

시작부터 곶감고장답게 온통 길가에 감나무천국이다

길이고 산이고 집들도 감나무에묻혀있다

 

감꽃도 향기가 있엇던가?

고향이 곶감고장이였는데도 ,,기억이없다

이제 연두빛받침에서 뽀얀 꽃망울이 솟아오르려하는 감꽃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오는 도화정 정자옆에 남명선생의 시비가 세워져잇다

 

 

다리를건너 송하마을로 들어서면 곶감경매장과

담장에 재미나게  벽화가 그려져있다

울던아이도 그치게햇다던

호랑이보다 무섭다던 곶감 

 

 

저 다리아래를 지나 위로 올라간다

강변끝부분에 아담한팬션들이 몇동보이고

 

중태마을안내소에 도착한다

수고로이 농사지으신 마을분들의 농작물에 손대지않는다는 책임과

공정한 여행을 다짐하는 기록에 실명제로 적어놓고

기념사진도 한장부탁해 한컷찍고나니

 

"꽃들도 보면서 걸으세요"

 

아무렴요 ㅎ

 귀한 흰민들레랑

머리를 다 풀어헤친 할미꽃이랑 길가엔 온통 꽃밭인데

 

농장엔 자유로히 노니는 닭들의 천국이고

 

햇빛에 반사된 감나무에선 윤기가 반지르르

 

거울놀이두하고

 

태극기가 펄럭이는 농원갈림길을지나

 

 

유점마을을지나 뒤돌아본 시골풍경

 

 

힘들다 싶을때면 나타나는 고마운쉼터

점심을 먹기에는 이른시간이라

쵸코렛한개를 꺼내먹고 효소도 한잔타마시며

시원한 그늘에서 잠시쉬어간다

 

 

모처럼 나타나는 산길이 반갑다

 

 

시원한숲길을 잠시오르면 금방갈치재가 나타난다

갈치재는 산청과 하동의 경계지점이라한다

 

 

갈치재를 지나 내리막을 내려오면 울창한 대숲이다

숲의 끝자락에 도착하면 작은호수가있는데

쉬어갈수있게 의자가 놓여잇다

 

이제 곧 모내기를 할때쯤인지

논에 물을가두기도하고

논둑길엔 고들빼기,닭의장풀,지칭개등이 한데 자유로이 어울려

꽃밭을 이루고있어 눈이 즐겁다

 

이제 9구간 마지막인 위태(상촌)마을에 도착했다

위태마을엔 버스승강장과 화장실이 있는데

9구간만 마치려면 이곳에서 옥종가는 버스를 타면된다

 

위태(상촌)-옥종행 버스시간

8시,12시45분,18시50분 인데

시골이라 차시간이 불편하니 미리 알아보던지

아니면 택시를 불러야한다

 

 

위태마을에서 가야할 10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