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0년 11월20~21일(무박)
코스:벌재-문복대-저수령-솔봉-묘적봉-도솔봉-죽령
소요시간:03시36분-13시55분(10시간 19분)
날씨:다행히 날씨는 포근하고 육산이라 어려움은 없고 가스가차서 조망은 별로였음
누구랑:순천 한백산악회랑~
"건강은 건강할때 챙기자"
요즘 절실히 실감하는 말이다
건강할때 챙겨야지 잃고난후에는 많은 노력이 따라야하기때문에~
1) -10월30일 조개골산행중 하봉옛길에서 낙옆이불놀이를 했음 10시간넘게 산행
(이때 쯔쯔가무시에 걸렸을 확률높음)
2) -11월6~7일 백두대간 하늘재-벌재 27.5km산행
3) -11일 감기몸살 기운있는데 와운골산행 10시간넘게 산행
(이날도 엄청 힘든산행이였는데 감기몸살인줄 알았음)
4) -13~14일 영양제 주사맞고 40인분 음식준비해서 시제지냄
5) -15일 영양제주사맞고 16일부터 일본여행
이때 쯔쯔가무시에 걸린거 알게됨(4,5일 입원해야된다고하는데 일본으로)
6) -금요일늦게 도착해서 토요일 쉬지도 못하고 밤 10시35분 백두대간산행 25km
(산행내 너무나 힘들어 한발한발 겨우 죽령까지 하산)
* 지나놓고보니 내가 생각해도 내몸을 너무나 소홀히 대한거같다
쯔쯔가무시에 걸린줄도 모르고 계속된 피로를 가중시켰으니 ㅠㅠ
다행인 것은 그동안 무박산행중 잠을 한번도 자지못 했는데 너무 피곤했던지 잠을 조금자둔게 도움은된거같다
많은 걱정을안고 캄캄한 벌재도착
어림짐작으로 이정석을 담고 산행시작
오미자 터널을 오르며 계속된 오르막에 힘이든다 고도는 별로 높지않은듯한데
조금오르니 낙옆쌓인 숲길을 오르락 내리락 고도차는 나지않은거같다
부드러운 육산이 이어지더니 가끔 암릉길이 나타나더니 봉우리 올라서니
문복대 도착
또다시 낙옆쌓인 길을 오르내리는데 해맞이제단이 나타나고 내려서니 저수령이다
이정석과 옆표지목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고 계단을 올라선다
날이 밝았다면 옆암릉에 올라 조망을 즐겨보련만 아직도 캄캄한 밤이다
촛대봉을지나 10여분 지나면 금방 투구봉이다
조금더 진행하면 소백산투구봉이란 이정목이보이고
한봉우리 올라서니 시루봉
잣나무 숲을 내려가면서 아침먹을 장소를 찾아보니 바람이 불어 조금더 진행 한봉우리 올라서 쉼터에서
아침을 먹고 따뜻한 물도 마시니 한결 든든하다
아침을먹고 오르는중 일출이 떠오르는데 나뭇가지에 가려 잘보이지않더니
유두봉을 지나니 위로 솟아오르는 해가 보인다
단양유황온천과 원용두마을로 갈리는 사거리다
딴보부부랑 참수리님,하늘하리님이 막 아침을 끝내는중이다
딴보가 하는말이
"저 삼촌 팔이 빠져서 걱정이다 배낭도 있는데"한다
B코스가 올라온 지점으로 내려간다고한다
하리님이 먼저 출발하길레 많이 아픈가했다
두어번 빠지다 합류했는데 또 팔이 빠져서 어이할꼬 ,,
흙목이란 무엇을 말하는지 이름이 이상하다
가파른길을 내려와 다시 봉우리 올라서는데 우측으로 돌탑이 보이고 조망이 좋은곳인거같다
봉우리 올라서 5분만 내려가면 될거같은데 엄두가 나질않아 쳐다만보다 다시 진행한다
뱀재헬기장을 지나고
내려오는데 우측으로 고인돌같은 바위도 보이고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솔봉과 묘적봉 이정목이 서있는데 직진과 우측으로 대간 시그널이 걸려있다
일단 솔봉부터 오르기로하고 솔봉에 올랐다가 다시 우측으로 내려서니 아래길과 합쳐진다
묘적령1.7km-저수령7km 모시골정상 이정목이 있는곳에오니
B코스를 타신분들이 알바를 했다면서 이제 아침식사를 하고있다
조금더 진행하니 딴보부부랑,명옥이부부,하늘하리랑 간식과 술을곁들어 쉬고있다
"어 ,,아까 B코스로 내려간다더니"
"네 연락이돼서 잘내려갔답니다"
이건 무슨 사오정도아니고
난 내가 너무힘들어서 싸리재에서 참수리님이 팔붕대를 감고있었는데도 보지도 못했고 하리님이 다친줄안거다 그때까지두 ,,에효
이제 10키로정도 남았으니 여유좀 부리면서 가자면서 과일이랑 안주랑 약술에 홍주까지
평소같으면야 얼씨구나 했겠지만 10키로가 멀게만 느껴져
과일과 술두어잔마시고 먼저 자리에서 일어서 출발했다
가다쉬다 벤치에 앉아쉬다를 반복하며 힘들게 봉우리 올라서 내려서니 묘적령으로
여기서부터 특별보호구역으로 입산금지구역 이다
나뭇가지에 가려 조망이없는 묘적봉에도착 흔적을 남기고
지나온길을 뒤돌아보니 방금지나온 묘적봉이 뽀족히 솟아보이고
도솔봉 계단길도 드러나보인다
휴 ,, 저길 어찌올라갈꺼나 ㅠㅠ
0.7km밖에 되지않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않는데 힘이드니 괜히 쳐다보는것만으로도 힘이빠지는거같다
계단을 오르기전 나무그늘에 명옥이부부가 쉬려고하면서 언니 쉬었다가요 한다
난 힘이드니 한발이라도 먼저가야해 하면서 계단을 올라갔다
두번째 계단을 올라가는데 전화벨소리가 울린다
힘들어서 안받을까하다가 덕택에 쉬어가려고 받아보니 대장님이다
"솔향기님 죽령초소에서 지키고있으니 같이하는 한백님들과 연락해서 초소로 바로하산하지말고 좌측으로 내려가세요" 하는 전갈이다
도솔봉으로 오르는데 조공주랑 몇몇 한백님들이 내려서는 중이라 대장님 말을 전하고
도솔봉에 오르니 겨우 조망이트져 진행해야할 삼형제봉과 소백산주능이 바라보인다
사진으로보니 왜 삼형제봉인가 이해가된다
다음구간 올라야할 소백산주능선이 펼쳐보이고
내려서려는데 아래서 사람소리가 들리길레 잠시 기다리니 명옥이부부다
같이 흔적을 남기고 삼형제봉을 향하여
계단을 올라가는데 네발로 기고싶은 심정이다
암릉사이 능선길을 오르내리다
삼형제봉 제3봉에 도착하니 바위전망대서 딴보부부랑 하리님이 점심을 먹고잇다
과일과 약식을 먹고 건강음료까지 마시며 좋은 조망처에서 한참을 쉬고있는데
도솔봉에서 사람들이 어련거린다
후미팀들인거같다
"야호,야호" 불러봐도 대답없는 이름이여다 ,,
다시 시작되는 지루한길 가도가도 끝없이 이어지는 봉우리들
설마 저 앞봉우리는 아니겠지하면 또 올라가고
삼형제봉을지나 1286봉을 오르다 우측능선으로 드디어 하산길이다
키작은 산죽길을 오르내리다
죽령 1.3km이정목에 이르니 그 옆 산꾼의 추모동판과 돌탑이 쌓여있고
우측아래 샘터가 보이는거같으나 둘러볼 마음의 여유가없다
잣나무숲길 내리막을 내려서 초소 가까이오니 회장님이 방향표시를 남기고 있다
초소 옆에서 좌측 우회길로 내려서가려고
잠시 내려서니 금방 통나무테크가 나타나고
너무나 힘들었던 18구간 무사히 마침을 감사한다
무거운 과일을 삼형제봉까지 메고온 딴보덕택에 비타민 보충도 잘했는데
하산음식먹으며 ,,언니 아플땐 무조건 많이먹어야한다며 자꾸권해
순대도맛있고 김치도 맛있어
든든하게 많이 먹었다
한백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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