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0년 10월30일
코스:윗새재-조개골-써리봉-중봉-헬기터-하봉옛길-마립대-윗새재
소요시간:07시15분-17시29분(10시간14분)
누구랑:두발로님,김공거사님,나(3명)
날씨:윗새재 초입에서 맑음 써리봉도착하니 안개가 잔뜩끼였는데 중봉도착하니 눈이보임
지난주말엔 시골을다녀오고 화요일 여행계획이 있어서 월요일 칠선산행이 가고싶었지만 지리를 들지못했다
시골을 다녀오면 가을걷이한 곡식과 무공해채소하며 바로 정리해야 할 일이 많다 ,,그걸 늘부러져놓고 차마 산행은 할수없기에~
월요일 고추갈아 열무김치랑, 겉절이랑 담느라 부지런을 떨었고 여행가방까지 다 챙겨놓고나니 태풍땜에 여행취소라는 연락이왔다 ㅠㅠ
아쉬움에 조계산이나 백운산이라두 가려구했는데 마침 조개골을 간다하니 ,,, 여수에서 칠선쪽 접근이 어렵다해도 동부쪽이 더 안가게된다
여수서 아무도 가는사람이없어 혼자지만 광양까지 30여분이면 갈수있으니 간다고 콜하고
여천서 새벽 4시40분출발 광양서 거사님만나 거사님차로 갈아타고 진주에서 두발로님만나 두발로님차로 셋이서 윗새재까지간다
윗새재도착하니 서늘한공기에 산행하기 참 좋은날 예감이다
이른시간이지만 산장입구에선 산행채비하는 산꾼들도 가끔보이고 ,, 마을을 따라 쭈~욱 올라가다 숲으로 ~
철모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접어들어
이곳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가지다 계곡으로 들어선다
계곡을 오르다 뒤돌아보니 진주독바위가 가깝게 느껴진다
연이어 나타나는 폭포에 시간은 지체되고~
산에만들면 개구장이가 되는 어른들 ㅎ~ 위험하되도
어!!! ~~~ 벌써 얼음이 얼었네
첫번째 계곡합수점에서 좌측으로 들어서고
폭포옆 둥그렇게 파진바위앞에 앉으면 성모상이 된다느니 천왕상이 된다며 올라가라고 꼬드키고하더만
내가 왼편너들으로 폭포위로 올라가는데 아무도 안올라오길래 아래를보니 그새 꼬드낌에 ㅎ 올라가다 미끄러져 무릎이 깨졌는지
" 다쳤어?" 하니 ,,웃고있다 못말리는 어른들이다
폭포위 올라서니 요건 꼭 엉덩이바위같이 잼있게 생겼다 ,, 바위아래는 누워 잠자기 좋을거같고
낙옆이 동동동 ,, 가을이 저만치 깊어가고
두번째 합수점에서 두발로님과 나는 좌측으로 들어서고 김공거사님은 우측으로 들어서 5분후 합쳐지지않으면 콜하기로하고~
역시 점점 멀어져가는 계곡인가부다 ,, 잠시후 능선으로 올라 다시 만나서 좌측으로 올라간다
갈림길 이정목을 놓쳤는가 계곡을 빠져나와 우측으로 올라서니 길이보이지않아 계속 위로 치로 오르는데 우측으로 굴이보인다
샘은 보이지않치만 물길이보이고 똑똑 물이떨어지고 비박하기 안성맞춤인 굴이다
내가 처음발견했다고 향굴이라 정하란다 ㅎ ,,
주능인가? ,, 사람소리가 들리고 몇명이 지나간다 ,,조심조심 빠져나오니 써리봉근처다
몇명씩 산꾼들도 지나가고 ,, 저 넘실대는 황금능선,,, 조망이 조금만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든다
써리봉을지나 몇번의 계단을 올라서는데 이상하다 비가왔나?? 나뭇가지에서 빗방울이 떨어진다
와!!! 비가아니고 눈이온거다 ,,지리산에서의 첫눈을 만났다
중봉에 올라서니 대학생인듯한 젊은이들여러명과 강원도 평창에서 왓다는 여성분들이 힘들어하면서 천왕봉이 얼마나 걸리냐고 묻는다
이제 다왔다니까 ,, 평창서 왔는데 천왕봉은 가봐야지 하면서 친구랑같이 저 안개속으로 사라진다
중봉바위뒤로 마치 트리를 장식한거같이 흰눈을 주렁주렁 매달은 멋진나무를 만난다
'역시 지리산이다'를 실감한날이다
벌써 한시를 넘기는 시간이라 거사님은 배고프다 뭘먹고가자며 간식을 먹고 우린 점심맛있게 먹자고 ,,
하봉으로 내려선다
헬기장좌측으로 누군가 점심먹은 흔적들이 보이는데 헬기장서 너무 가깝다고 조금더 진행해서 늦은 점심을 펼친다
오리훈제를 얼른굽어 배고픔부터 해소하고 따끈한밥에 전어굽어 넉넉한 점심을 즐긴다
영랑대를지나고 묘한기를 지나 우측 하봉옛길로 내려간다
낙옆이 수북히쌓인 산길을 바스락거리며
조금가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니
마립대다,,,
비박을하던 산님들이 바위아래서 장작불을 피우다 저 바위가 떨어져 사고를 당했다고한다
그때 떨어져나간 바위는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있고 주위로 잡초가 무성하다
가만히 떨어져나간자리의 바위를보니 슬픈표정의 얼굴을 닮아보임은 왜일까?
다시 삼거리로 나와 청이당아래서 윗새재로 내려선다
어둡기전에 하산하려고 산죽길을 서둘러 내려서 울타리를 빠져나와 마을로 오르다
혹시나 공단직원들 퇴근시간즈음이라 계곡쪽으로 내려서 주차장으로 ~
조개골 멋진폭포들과 처음발견한굴,,그리고 마립대를 둘러보며
지리산에서의 첫눈을 만난 멋진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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