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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세비야 여행후기

 2017년 5월1일(월요일)

 

어제 저녁 리스본에서 21시30분 야간버스를 타고

새벽 04시30분에 세비야에 도착했다

(시차때문에 05시30분)

 

너무 이른 시간이라 터미널에서 1시간정도 있다 숙소로 찾아가서

일단 짐만 맡기고 다시나와

아침먹을만한곳을 찾아봐도 마땅히 보이지않아

다시 터미널로와서 터미널안 카페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엇다

 

아직은 어디던 문을 개방한곳이없어 강가를 걸었다

새벽부터 한가로이 낚시를 하는사람과

개하고 산책하는 사람

조깅하는 사람들이 특히 많았다

나이가 조금 지긋하신분들이 정말 열심이시다

 

가로수에는 보랏빛꽃들과 커다란 플라터너스나무, 오래된고목들로

숲과 정원을 가꾸는 마술사들

 

새벽 강가 공기도 정말좋았고 가로수 꽃향기도 향긋하다

모처럼 느긋한 시간을 가져본셈이다

 

터미널에서 강가를 쭉 따라오니 황금의 탑이 보인다

 

마차들도 지나다니고 이제 스페인광장숲으로 들어왔다

이곳도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보인다

이렇게 숲이 울창한 공원에서 운동한다는것만으로도 행복할것이다

새소리 들으며 거니는 공원은 거대한 동굴숲같았다

 

아저씨 한분이 비둘기랑 물오리에게 먹이를 주고 계신다

흰비둘기가 엄청많이 보인다

 

 

 

이른 시간인데도 물건파는사람들과 단체가이드 오신 한국분들이 많이 보인다

 

 

 

마른 말똥이 여기저기 굴러다닌다

 

스페인광장을 나와서 세비야대성당으로 갔다

11시 입장인데 우린 티켓예매를 하지않아서  10시 조금 지나서 좀 일찍갔다

우리앞에 가족들 2팀 그리고 우리가 세번째다

20분정도 지나자 줄이이어지더니 금방 성당둘레로 길게 이어진다

 

11시가 채되지않았는데 성당문이 열리고 사람들 몰리기전에 서둘러 입장했다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몰려있는곳으로 사진찍기조차 힘든 콜럼버스관 앞이다

 

관을 받들고 있는자들은 카스티야,레온,아라곤,나바라이며

스페인을 구성하던 4개 왕국의 왕들인데

콜럼버스를 지지하던 왕들은 앞에서

반대했던 왕들은 뒤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죠

 

이사벨여왕이 죽자 모두한테 버림받고 1506년에 쓸쓸하게 사망했는데

콜럼버스는 "나는 죽어서도 스페인땅을 밟지않을 것이다"라고 유언을 남겻고

그 후 스페인에선 그의 유언을 지켜 무덤이 땅에 닿지않게 메고있게되지요

 

 

 

 

 

톨레도성당도 다녀왔지만 웅장해서 사진으론 표현이 어렵다

특히 천정을 어쩜 저렇게 웅장하고 정교하게 표현을 했을까,,쳐다보느라 목이 아프다

 

 

종탑으로 올라가니 세비야 시내를 한눈에 바라 볼수있다

우리가 내렸던 버스터미널도 투우장도 스페인광장도 한눈에 훤히 볼수있다

 

 

종탑에서 내려와서 다시 성당안으로 들어와서 둘러본다

 

나도 뭐던지 세심하고 열심히 보고 체크하는 편인데

딸래미는 젊은애들 답지않게 박물관이나 미술관 같은델가면 항상 나보다 더 보느라

시간을 지체해서 나중에보면 어느새 따로 다니고 있다 ㅎ

 

이제 종탑에서 내려와 오렌지 정원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갔다 ,,,

자유여행이니 여유도잇고 느긋하게 즐긴다

 

 

다 둘러보고 나와 대성당옆에서 점심을 먹엇다

요즘 조식도 그렇고 너무 빵하고 빠에야,상그리아만으로 먹은거같아

오늘은 고기로 푸짐하게 영양보충을 한셈이다

음료도 시원하게 맥주를 시켰는데 레몬맥주 ,,이게 시원하니 아주 맛잇다

 

 

 

 

너무 덥고 다리도아파서 공원에서 쉬고있는데 플라멩고를 추는 광경이다

모두들 흥이 절로난다

딸래미가 동전을 모자에 넣어주고 숙소로 돌아왔다

 

제로니모수도원 갔다가 사온 에그타르트를 먹어봤다

첫날보단 바삭바삭하진 않았지만 너무 맛있다

이러니 기를 쓰고 사려했나부네 ㅎ

 

숙소에서 한시간정도 우리도 씨에스타를 즐겼다

스페인이 엄청 덥다고해서 우린 여름옷을 가져갔는데 물론 겉옷이야 가져갔지만

아직까진 그렇게 덥지않고 오히려 아침 저녁으론 우리나라보단 조금은 더 쌀쌀하다

오후 햇살이 나오면 정수리 부근이 뜨끈한거 같긴하다

1시간정도만 잤는데도 훨씬 가뿐하다

 

 

1시간정도 잠깐 낮잠을 자고 일어나 투우장을 들렀다가 스페인광장쪽으로 가는데

플라멩고 옷을입은 사람들이 많이보인다

 

어디서 춤대회를하나??

남자들도 말쑥하게 차려입어서 젊은남여들이 성인축제에서 짝찾기하듯이 춤을추나 ?하면서 따라가봤더니

강가끝쪽에오니 스페인 엑스포 25주년 축제날이라서

여자들은 플라멩고 옷을입고 남자들은 말쑥하게 단장하고 거리로 거리로 쏟아져 나온거다

 

딸래미가 활발해 보이는 여성분한테 사진촬영을 부탁했더니

흔쾌히 받아준다

 

다시 스페인광장에 들렀다가 숙소로 갔다

스페인광장 야경이 이쁘다해서 밤에 올려고했는데 엑스포 축제장까지 따라 다녔더니 완전 체력 다운이다

 

저녁을 먹고 다시 스페인광장까진 도저히 걸어갈수없고

8시쯤 메트로 폴 야경을 보려고 걸어서 갔다

입장료 3유로내고 들어가면 음료수티켓을 준다

음료수 마시다 9시쯤 올라가도 훤하다

 

해가지고 서서히 불빛이 나타난다

 

 

조금더 있으면 멋진 야경도 볼수 있겠지만 날씨두 쌀쌀하고

우린 10시쯤에 내려왔다

 

숙소 부근 마켓에서 딸래미는 감자칲을사고

오늘도 무사함에 감사하며 내일을 위하여 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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