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04년
6월4-5일
◈산행코스:남교리-복숭아탕-두문폭포-대승령-서북능선-귀때기청봉-한계령
◈소요시간:04시53분-14시09분(9시간16분)
여천 영동주유소(21시50분출발)
금요일 늦은저녁 45명을 실은버스 설악을 향하여
산청,음성 휴개소를 지나 멀고먼 설악
남교리도착
남교리 매표소(4시53분)
아직도 숲은 새벽안개에 쌓여 희끄무레하다.
랜턴을 켤 정도는 아니지만 어둑한 길 조심스레
산행시작
잠들어 있는 숲으로 들어가니 벌써 반기는 친구가 있다.
졸졸졸 흐르는 계곡물 소리에 장단맞춰 새들의 맑음
합창소리
새벽어둠에 훨씬 더 청아한 소리로 다가온다.
응봉폭포(5시26분)
이제 서서히 여명은 밝아오고 30여분 오르니 시원한 폭포소리 응봉폭포
와!!!!!!!!!!!~~~~~~~~~다들 탄성을
지르며
7시간넘게 잠들지 못하고 달려온 피곤한 기분이 갑자기 달아난 느낌이다.
밝아오는 아침과 함께...
계속이어지는 맑은 계곡과 연두빛 예쁜잎 점점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산하
그 설악의 정기를 함뿍 받으며 선녀를 만날 생각에 가슴은
마냥부풀다.
12명의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고해서 이름 붙여진 십이선녀탕이라는 계곡
아름다운 복숭아탕(6시15분)
선녀계곡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복숭아탕 폭포아래 둥그런소가 복숭아같은
계곡아래로 내려가 얼음처럼 차가운 물에 손을담가보고 얼굴도
씻으며
멋진배경 놓칠세라 모두들 찰칵찰칵 사진 촬영에 정신들이 없다.
조금은 위험하지만 철망을 넘어 바위에서 복숭아탕
감상하면서
좀 이른시간이지만 아침을 먹으니 신선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든다.
계속되는 폭포..멋진 두문폭포 그 폭포속에서 선녀랑 목욕도 하고 싶지만 ...
이제 산행시작이라 많이 아쉽지만 또 갈길을
재촉해본다.
신선이 살거같은 선녀계곡에 어울리지않은 인공철 난간들을 지나
이름모를 야생화와 여러종류의 난 한들거리는
초록잎사이를
힘든줄 모르고 오르락 내리락 얼마나 지나갔을까
능선끝쉼터(7시48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아침을 아직 드시지못한 분들은 이제 아침을 드시고
부드러운 흙길 잠시 돌아가니 안산
삼거리 나온다
안산 삼거리 (7시58분)
안산은 통제구간이라 이정표시가 되어있지않다.
에델군락지인 안산도 가고 싶지만 시간이 넉넉하지않아 아쉬움뒤로하고
대승령을 향하여
내리막 가는길이 온통 파헤쳐져있어 난채집이라도
할려고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마구잡이로 파헤쳤을까
잠시 인간의 욕심에 실망을
금치못하고 있었는데
멧돼지 출현에 벌어진 일이라니 그것도 아주 여러명의 ...배설물이 여기저기 늘려있다.
대승령(8시15분)
남교리8.6m 대청봉12.7m장수대2.7m 백담사4.6m의 이정표가 서있는 대승령
다들 대청봉이나 백담쪽으로 산행하시는분들이
대부분이다.
서북능선을 향하여(8시20분)
다소 지리한 서북능선을 향하여 다행히 날씨는 좋으나 햇볕이 뜨겁지않아
비오듯하는 땀 흘리면서도 봉우리 올라서면 시원한 바람이 일어 땀
식혀준다.
1408고지(9시49분)
대승령2.9m 귀대기청봉3.6m 이 구간부터 귀때기청봉구간은 암봉과 몇군에의 밧줄구간
튼튼한 밧줄있어 위험하진 않치만 수직이라
방심하면 다치기쉽다.
귀때기청봉(11:44)
멋진 용아 감상하면서 이른 점심시간 무박산행이라 간편한 약식으로 대신했는데
다들 여러가지 반찬에다 밥들 다 챙겨오셨다
너덜지대(12시37분)
귀때기청봉을 지나 계속되는 지리한 너덜지대에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가도가도 끝없이 이어지는 너덜지대이지만~~~좌측의 멋진
용아조망있어 황홀하다.
40여분지나니 이정표없는 갈림길에서 한계령은 좌측으로 내려가야 한다는데
산행지도와 거리계산...나침판으로
맞춰보시더니 아직 조금 더 가야한단다.
10여분쯤 더 가니 한계령갈림길 나온다. (13시5분)
이제 길은 좋아진거같다 험하지않은 오르락 내리락 몇번의 길은 더 있지만
멋진 조망구경하며 과일이랑 엑기스 먹으며 쉬고
있는데
갑자기 등뒤에서 안개구름이 쏴하니 올라온다 ~~~우와~~~~멋지다
이제 한계령에 가까운 모양이다 멀리 주차장이 아련히 보인다
고무계단을 몇번내려오니 한계령 매표소와 휴개소
한계령휴개소 하산완료(14시9분)
버스타는 시간만도 왕복 15시간이나 걸려 다녀온 설악 힘들었지만 멋진 산
아름다운 가을 단풍이 또 나를 유혹할거 같은
착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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