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04년 3월24일
논실에 도착하여 백운산종주 코스중 오르지못한 형제봉으로 정할까하고 산행코스를 보다가
성불사쪽으로 가서 타는게 좋을거 같은데 그럼 차편이 불편할것 같고
억불봉에서 백운산으로 갔다
한재로 넘어오려다 해가 저물어 다시 회귀하느라 비탈길로 비탈길로 힘들게 산행해본
5-6년전의 억불봉쪽으로
정하고 제철 수련관으로 향했다.
철부지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을 연상케하는 길가의 노란 개나리와 잘 다듬어진 수련관 포장도로 길가의
쭉 뻗은나무 깨끗하고
차분한 느낌이든다.
수련관에 주차하고 좌측 억불봉쪽으로
10:20(산행시작)
억불봉 초입
들어서자마자 분홍빛 진달래가 예쁜 망울을 터뜨려 기쁨을 더해준다.
오르막으로 시작되는 산길은 촉촉한 물기 머금어 마치 융단위를 밟고가듯
폭신하다.
계속되는 오르막에 벌써 힘이 드는것같아 괜히 따라나선거 아닐까 걱정이 앞서는데
은암이는 기분이 좋은지 봄처녀를
흥얼흥얼~~
11:00(노랭이봉)
날씨가 너무좋아 노랭이봉에 오르니 조망권도 좋고
산책나온 수련관 연수생들과 얘기도
나누다 억불봉으로~~
노랭이봉을 내려와 노랭이재에서 이정표를 보면서
"누나!~~억불봉까지만 갔다가 헬기장에서 점심먹고
내려갑시다."
"뭐야?~~그럼 길어야 3시간정돈데...일단 가는데까지 가보자..."
흐이구~눈치는 빨라가지고 내가 무척 힘들어
하는거 같았나부다.
헬기장을 지나 우측으로 바위의 계단을 지나
11:45(억불봉도착)
볕은 따사로운데 황사인지 뿌옇게
안개가 끼어 멀리있는 산들은 보이지도 않는다.
물과 사과,초코렛까지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12:07~~백운산을
향하여
내려올때는 바위를 우회하여 다시 헬기장을 지나 이제 백운산방향으로 키보다 훌쩍 큰 진달래와 잡목들이 어우러진 길
발아래 감촉은
부드러우나 오르막에선 발길이 많이 무디다.
바람일지않는 따뜻한곳에 자리잡아 느긋하게 즐기는 산정부페
산행중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의 하나이다.
든든히 배를 채우고 출발~~
은암이는 자꾸 걱정이 되는지 이제 정말 전망좋은 바위까지만가고
하산하잖다.
넉넉한 어머니의 품같이 굳이 정상을 오르지 않드라도
시간과 코스에 상관없이 오름 그 자체만으로도 산행은
즐겁지만...
14:00(전망좋은 바위)
바위에 올라 주변경관을 취하다 ...올려다본 백운산정상
손에
잡힐듯하다.
"정상까지 가자...오르막 한번만 힘들면 되니......"
물을 마시다 은암이 얼른 앞장서
나선다.
에구~~저렇게 좋아하면서...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헬기장 지나 다시 두번째 헬기장 지나 오르다보니
어느
산악회에서 오신 팀들이 시끌벅적하게 점심들 드신다.
산에서 만나는 모든분들이 그렇듯이 웃으시면서 같이 점심들자고 하신다.
이제
마지막 오르막 올라서니 저 위 정상에도 몇분이 점심을
들고 계신다.
14:30(백운산정상)
바위를 타고 올라 백운산
정상에 오르니 굳이 정상을 오르지 않드라도 산의 맑은 공기만으로도 행복할거 같던 그 기분 사라지고
뿌듯함과 행복감 이~~기쁨을 어찌 말로
표현할꺼나 ㅎㅎㅎ
힘든 중에 올라온 정상이라 최고의 기쁨을 만끽하고~~~
차 때문에 다른 코스론 불편하여 다시 제철 수련관
쪽으로
내리막길이라 올라올때보다 힘들이지 않고 내려 가는길
16:00(노랭이재)
노랭이봉으로 오르지않고 우측
내리막길로
조금 내려오니 넓은길 나타나고 수련관이 보인다.
16:20(수련관 도착)
아래 주차장에 내려와 간단히 머리와
발을 씻고 차에 오르니
기분좋은 피로감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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