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0년 9월19일
코스:밤티재-늘재-청화산-조항산-대야산-촛대봉-곰넘이봉-버리미기재
소요시간:9시-17시58분(8시간58분)
날씨:구름끼다 정상만 오르려하면 비가내리더니 대야산부터 비가내림
누구랑:순천한백산악회
충청지방으로 들어서면 해발은 800-1000사이 높지않은 산군들이지만 암릉들이 멋져 조망즐기는
재미에 지루한줄모르고 산행할건데 오늘날씨보니 멋진조망은 영 아닌거같다
밤티재-오늘도 역시나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한백님들 힘차게 빠르게 산행시작
완만한 숲길을 20여분오르니 벌써 암릉구간에 정체가 시작된다
밀어주고 당겨주고 696봉을 향해 아직은 신나게 오른다
조망바위에 올라서니 좌측으로 지난구간 다녀온 속리산주능이 펼쳐지는데 안개때문에 희미하게 보이고
약초꾼들 5명정도가 쉬고있다 ,,
산행내내 약초캐는분들을 많이만났다 ,,송이버섯이 보인다면 아마 산행을 접을수도 ㅎㅎ
늘재- 성황당이있는 늘재에 도착하니 다른대간꾼들도 많이보인다 ,, 기념촬영들하고 청화산으로 향한다
산행내내 금지구간이 많이나타나지만 이곳들은 출입금지 구간이라도 지리산만큼 단속이 심하지는 않는거같다
청화산오름중 좌측 조망이 트지는곳에 무슨제단같은데 ,,정국기원단이란 뭘까?
속리주능조망이 활짝열리는 곳인데 시야가 흐리다
청화산도착 -정상부근만오면 비가내려 기념촬영만하고 ,,조망도 없지만 정상석주위가 너무 좁다
헬기장에오니 뒤로 문장대앞쪽 뽀족한 암릉이 보이는데 무슨산일까? 알수가없다
청화산을 내려오는데 조망이 멋진곳에서 병록이가 이른 점심을 먹으려한다
중간지점쯤인 조항산에서 먹으려했는데 운무가 달아나고 바람도 시원히 불어오는 조망바위에서 점심을먹는데
갑장도 같이 먹는다고 합석하고 ,,바위가 좁아 여럿이 앉을수없지만 ,,조망이 일품이다
점심을 먹고 후식으로 사과까지먹고 더 앉아있고 싶지만,,, 아쉽다 오래 머무를수없음이
갓바위재를 지나고
조항산 ,, 또 비가내린다
고모치에 도착 배낭벗어두고 샘으로 내려갔더니 산꾼들이 필요한 물을 챙길정도의 넉넉한 물이 흐른다 물맛도 좋다
고모치를지나 889봉삼거리에서 대간길은 좌측인데 우측으로 2분만가면 마귀할멈통시바위가 조망된다길레 꼭 들러봐야지 생각은했는데
조망도 없을거같아 그냥오면서 그래도 아쉬워 계속 우측으로 보면서 걷다보니 나무사이로 마귀할멈통시바위가 보인다 ,,
조망이 조금더 트지는곳에서 찍으려고 쳐다보면서 가는데 기어히 트지지않고 대야산오름에 뽀족한바위만 보일뿐
계절을 잊은 외로운 원추리가 상큼한 물방울을 뚝뚝 흘리며 산길을 밝힌다
밀재를 지나 이제 대야산이 가깝게 느껴진다 ,,
암릉이 시작되는 좌측으로 대문바위로 올라갔다
경순이랑 보라매랑 흔적을 남기고 돌아나오니 용추계곡으로 빠지는 갈림길이나오고 금방 집체만한 코끼리바위가 나타난다
저아래 받침대 하나빼면 저 코끼리가 넘어질까? ㅎ ,, 하여간 발상들이 재밌다
바위앞쪽에 서니 다음구간 올라야한 희양산의 뽀얀 암릉과 그옆 구왕봉 오늘 대야산에서 진행해야할 촛대봉과 곰넘이봉이 조망된다
바위에 올라 지나온 코끼리바위족을 뒤돌아보니 암릉길이 정말 이쁘다
앞쪽으론 대야산이 잡힐듯하지만 암릉을 몇군데는 지나야한다
암봉을 타고가려고 올라가면 ,,에휴 ,,미끄러워 안되겠다 다시 내려오고 ,,
드디어 대야산이다
먼저 도착한 한백님들이 떠나고 우린 간식도 먹으며 좌우조망을 즐긴다,, 사방으로 트인 조망처지만 날씨가 받쳐주지않으니 안타까울뿐이다
앉아쉬고 있으니 딴보랑 명옥이도착 사진찍어주고 같이 대야직벽으로 향한다
우측 촛대봉과 가운데 곰넘이봉 ,, 뒤로는 지나온 조항산과 구름모자를 둘러썬 청화산이 조망된다
이제 우리가 가야할대야직벽구간은 좌측바위길로 가야한다
우리랑쉬다 같이갔음 좋을건데 ,, 같이산행하다 먼저출발한 갑장은 여기서 용추로 갔다고한다 ,,하산해보니
다시 후두둑 비가내려 밧줄구간에와선 다들 스틱을접고 조심조심 내려선다
병록이가 바위에서 잡아주고해서 산행내내 든든하게 진행했다
촛대봉에 도착- 두 여성분들 바위밧줄잡느라 좀 지쳤는지 뒤에쳐져서 기다렸다 ,,다시 곰넘이로 이제 마지막길이다
이런!!~~ 하루종일 카메라가 습기를 먹어서인가
미륵바위랑 대야산배경을 찍으려하니 미륵바위 젓꼭지만 보이네 ㅎ,,구름과 어울려 아련해서 멋지긴하다
곰넘이봉 - 딴보랑 명옥이는 올라가기 귀찮다고 먼저 출발하고 병록이랑 바위에 올라 마지막 간식과 물을마시며 쉬다
마사토흙도 미끄럽고 진탕길도 미끄럽고 흙길에 패인 나뭇가지하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늘출수없는 산행길이였다
계곡도착 바지가랑이랑 등산화랑 텀벙텀벙 ,,여기서 그냥 씻고감 좋을건데
하산지점까지 한참을 걸어가야하니 대충씻고 초소를지나 오는데 우리가 가야할 다음구간 울타리로 비에젖은 대간팀들이 넘어서고있다
비오는 산행길 얼마나 고생했을까 ,,도로를 따라 한참 걸어내려오니 버스가보인다
얼마나 반갑던지 다들 즐거워서 뛰어간다 ,, 힘들다더니 아직 힘이남았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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