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0년 9월15일
코스:원서리-석골사-상운암-운문산-아랫재-가지산-석남고개-석남터널
소요시간:11시01분-17시22분(6시간20여분)
날씨:제법 서늘한바람이 불고 구름조금낀 날이라 산행하기 아주좋은날이다
누구랑:크리스탈산악회
오래전에 구간구간 다녀오긴했지만 크리스탈에서 3구간으로 영남알프스종주를 한다기에 함께하게되었다
유난히도 무덥고 습도가높은탓에 땀을많이 흘려 오늘은 바람이 조금서늘해졌지만 반바지차림으로 운문산을 향해간다
버스가 더이상 진입할수없어 운문산과 가지산을 갈 A코스탈사람들은 석골교에서부터 산행시작이다
다리를지나면 우측으로 마을 시멘트길을 따라 올라간다
우측으로 시원스레 쏟아지는 석골폭포를 담고
아담한 다리를건너 돌계단을 올라서니 조용하고 이쁜 석골사
인기척이라곤 전혀없고 암자위로 수리봉암릉이 우뚝솟아보이다
우측 계곡물소리 들으며 숲길은 시원하다
병풍을 둘러쳐진거같은 치마바위
계곡물이 흐르는 곳에서 출발전 산악회서 제공한 설레임으로 갈증을 달래며 휴식시간을 즐길때
얼른 등산화를 벗어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얼마나 시원하던지~
집채만한 큰바위 ,, 정구지바위
누군가 정성스레 쌓아올린 돌탑이 있는곳에오니 뒤로 수리봉,문바위쪽으로 조망이 열린다
상운암에도착 입구에 물맛이 시원하니 참좋다
조그마한암자엔 서너명이 여유롭게 쉬고있고 ,,잠시 흔적을 남기고 운문산으로 향한다
억산3.6-석골사4.0 -운문산0.5 삼거리로 되돌아오니 몇명이서 점심을 먹고있다
운문산정상에서 먹으려 그냥 올라가니 ,,드디어 정상이다
사방으로 조망이 탁트였다
지나온뒤로 억산과 문바위 앞쪽으로 길게 드리워진 천황산능선 좌측으로 뽀족솟은 가지산까지
조망은 이따 즐기고 얼른 점심부터 먹으란다 ,, 옆 그늘에서
아!! 억산
7여년전쯤 북암산 억산을가려고 현대산악회를 따라나섰다가
구만산쪽으로 잘못들어 한시간넘게 봉우리를 3개나넘는 알바를 한곳이다
눈이쌓인 비탈길을 홀로 헤매면서도 여수에서는 보기힘든 눈이라고 사진까지찍으며 여유를 부렸으니
휴,, 그때는 넘치는 열정이있었으니 가능한일이지
지금같으면 아마 되돌아섰을거다 ㅎ
그늘로 들어서니 일행분들이 맛있는 산상부폐를 즐기고있다
구수한 입담과 주거니 받거니 즐거운 점심을 마치고 가지산으로 향한다
운문산에서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가운산방" 이름이 참이쁘다
가까이 들어가보려니 풀이 너무자라서 들어서기가 무섭다
서서히 시작되는 오르막에 땀을흘리며 오르다보니 억새가 일렁이는 산길우측으로 암릉이 멋진 백운산과 호박소 계곡이 내려다보이고
가야할 가지산숲길로다 암릉길이 예쁘다
호박소계곡을 내려다보며 바위에 앉아 과일로 휴식시간을 가지며 일행들과 어울려 사진들 찍으며 잠시 쉬어간다
완만한 숲길을 오르다보니
억새와 쑥부쟁이가 산길 가득밝히는 헬기장이 나타나고
대피소를 지나 가지산에 오른다
홀로,여럿이 ,,흔적을 남기고 이제 하산지점인 석남터널을 향해 내려간다
갑자기 운무가 차오르더니 사정없이 달아난다
달아나기전에 찰칵!,,, 흔적을남기고
배낭에 남은 과일과 빵등 ,,간식들꺼내 마지막 휴식을 갖는다
길게 드리워진 밧줄과 너들돌길을 한참 내려서니 편안길이 이어지고
늦은시간이여서일까 ?,,,아무도없는 대피소를 지나
하산지점 석남터널도착 ,,영남알프스 1구간 운문산,가지산산행을 무사히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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