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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순천국가정원

2023년 10월 7일(토요일)

올해들어

처음 순천국가정원에 갔다

매년 한번쯤은 순천만이랑 들러곤했는데

정말 오랫만에 가보는거같다

 

봄부터

친구들도 일년치를 끊는다는둥

서울서 대구서들 온다고 난리던데

가까운데 사는 우리는

몇번 가봐서 그런지 별 감흥은 없는셈이다

 

식구들이 걷는거 별로 안 좋아해서

가서 한시간정도만 지나도

밥먹자,다리아프다 해서

이젠 혼자가야지 생각해도

그것도 생각만하고 나서지지도 않는다

 

토요일

딸래미가 같이 간다고해서

모처럼만에 나서본다

 

서문으로 들어가려했는데 만차라서

동문으로 가서 빙돌다 겨우 주차를하고 들어갔다

 

처음 65세이상 할인받을땐

기분이 참 묘했었는데

이젠 공짜라 즐긴다

난 15000원 할인이라 

딸래미만 한장끊엇다 ㅎ

 

 

동문으로 들어가서

작은 가든쇼를 보며 지나가다

로컬푸드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400명 넘게 들어가는 음식점인데도 기다려서 먹었다

지금도 이렇게 복잡한데 봄에는 어땠을지,,,

 

점심을 먹고 나와서

옆 식물원으로 먼저 들어갔다

신기한 꽃들이랑 준비를 많이한 흔적이 보인다

 

태국정원이랑 일본정원은 지나치고

와본곳이라 새로울것은없고

예전엔 가꾸느라 길도 혼잡하고

좀 지저분하고 그랬는데

이젠 정원이란 이름에 걸맞게 꽃향기가 솔솔 나부낀다

 

스페인정원에 처음 들어갔을땐

분수에 물이 나오지 않았는데

우리가 사진을 찍고있는데

분수에 물이 어쩌고 방송을 하더니

우리가 미처 나올새도없이 된통으로 물세례를 받았다

순간 당황해서 비키려는데

사람들 웃는소리와 박수소리가 들린다

참 사람들 심리한번 묘하다

쫄딱 분수세례 받고도 기념활영은 하고 ㅎㅎ

 

 

 

영국,스페인,이탈리아정원을 둘러보고

메타쉐퀘이어길로 걸어가다

코스모스를 보곤

쉴랑게숙소쪽으로 가봤다

마치 이국적인 분위기다

멀리서 오신분들은 호텔보다

여기서 하루 묵어도 좋을거같다

 

코스모스길을 따라 나오다

미국과 네덜란드 정원에 들렀다

풍차랑 꽃들이 참 잘 어울린다

 

 

독일정원을 나와서

장독대카페에서 커피한잔씩 마시며

한방체험관과 중국정원에도 들어갔는데

뭔가 이상하게 허전한거같다했는데

전에는 있던 벽을 허물어서 환하게 해 놓았는데

어쩐지 중국적인 분위기는 사라진거같았다 

 

프랑스정원을지나

역시나 서문은 안가려고 하는 딸래미

마지막으로 봉화언덕으로 올라갔다

꼭대기는 나선형으로 빙글빙글 돌아가게해놔서

서로 마주치는일없이 내려올수있다

 

 

동문으로 다시나와서

순천만카페 만대재로 갔다

 

이곳도 맛집이라 사람들이 참 많다

마루에 걸터앉아

항아리빙수를 먹으며

귀여운 고양이 재롱떠는걸 보다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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