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06년4월9일
산행코스:안민고개-진달래능선-불모산갈림길-정수리-웅산-바람재-천자봉-상리마을
소요시간:11시-15시26분(4시간26분소요)
산행준비를 마치고 창을여니 잿빛하늘은 금방이라두
비가올듯하다
컴을켜서 산악날씨를 보니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비가올거라한다
접는 우산을 챙겨넣어 출발장소로가니 곧 버스도착하여 출발 영동주유소를 거쳐
두대의 버스는 섬진강휴게소와 창원 시가지를 지나 조금씩 차가 밀리기 시작하는 안민고개에 도착했다
뿌우연 황사먼지에 해는 보이지 않았지만 고개 터널위를 지나 산위에 오르니
화사한 벚꽃과 진달래가 화려하게 산꾼을 맞이한다
저 뒤로 장복산의 능선도 진달래가 만발하고 완만한 산책로같은길엔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과
계속되는 우측의 진해시가지와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산행길이다
좌측바위에 올라서니 저아래 암자도 조용하게 자리하고 언덕하나 넘으며 계속해서 나타나는 진달래가 온산을 붉게 물들이는 산
통나무계단을 올라서니 좌측으로 통신시설이 잇는 불모산이 보인다
사진도 한컷찍고 잠시휴식후 출발 출렁다리를 건너고 길가의 노랑제비랑
야생화찍으며 오다보니 위험구간이란 푯말이보인다
위로 올라가니 밧줄이 매달려있는데 별로 위험하지는 않다
반대방향에서 두어명 내려오고 밧줄을타고 올라가니 나혼자뿐이다
우측으론
불모산.앞쪽엔 시가지가 좌측으론 웅산이 사방으로 확트여 기막힌조망이다
느긋하게 조망하고 밧줄을 타고 내려오니 산자고가 지천으로 널려있다
너무지체를 해서인지 일행들이 한명도
보이지가않네
유두처럼 오똑하니 솟아보이던 웅산에 올라오니 많은 산꾼들로 붐빈다
지그재그 갈지자의 통나무계단을 내려오니
점심들하고있다
포도알님,블랙야크님,미소님과 또다른한분 다섯명이 둘러앉아
언제나 풍성한 산중부폐에 입담까지 곁들인 점심시간은 마냥즐겁다
내가 제일 꼬랑지인줄알았더니 뒤에온분들이 옆에앉았는데
" 우와!!~~~"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서대무침에 서대찜까지 나누주시는데 맛은 더 기가막힌다
땀흘린뒤의 나눠먹는
인정까지 몸도 마음도 마냥 부자다
빠알간 산수유주에 커피와 사과 레몬까지 흘린땀보다 더 몽땅 먹어치우고
대장님의 단체사진 찍는다는
소리에 모두모여 깔~깔 웃어대며 찰칵
하이얀 꽃수를 놓은듯한 벚꽃길이 구불구불 이어지는 시가지를 보며
지리한줄 모르고 오르다보니 천자봉
조금 가파른 내리막길엔 분홍빛줄딸기가 엄청많다 곧 빠알간 열매가 익겠지
팔각정자와 군데군데 쉼터가 마련되있어 산책후 땀을 식힐수있는 곳
임도와 가로지르는 시원한 솔밭을 빠져나오니 가로수에 하얀꽃비가 나풀거리는 대발령 만남의 광장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