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2006년 2월 19일
산행코스: 증심사주차장- 새인봉 - 중머리재- 중봉 - 서석대 - 입석대 - 장불재
석불암 - 규봉암 -지공너널 - 꼬막재 - 샘터 - 산장 - 주차장
소요시간:10시7분-16시30분(6시간23분)
주차장으로 들어서려는 입구부터 울긋불긋 보이는 많은
산꾼들
벌써 봄이 느껴지는거같다 날씨도 사람들도
버스에서내려 우측주차장을 지나 숲길에 들어서니 역시
입구부터 밀린다
전국에서 모여든 산꾼과 근처분들로
쭉쭉뻗은 소나무의 향기와 가파르지 않은 오르막길 지루하지도
힘들지도않다
멋진바위와 그늘에서 많은산꾼들이 이제 한숨돌리고있다 어느새 새인봉이다
저멀리 통신소중계탑도보이고 이제 아기자기한 암릉길도 지나
은은하게 들려오는 암자의 목탁소리 좌측의 능선이 확 시야에
들어오고
산불감시초소에 오르니 많은 산꾼들이 쉬고있는곳 중머리재다.
용추삼거리쪽으로 오르지않고 바로 중봉쪽으로
올랐다
포근한 날씨에 얼은눈이 녹느라 길은 완전히 엉망진창이다
질척거리는 길 오르다 바위에 올라서며 확트인 시야가
시원하다
능선을 몇번오르니 드디어 중봉
좌측의 방송국중계탑쪽으로 내려갔다
삼거리 바위에 많은분들이 땀들도 식히며
조망하고있다
아마 토끼봉이나 바람재에서 올라오시는 분들같다
통신소를 지키는 멋진 진돗개를 지나 다시 중봉 통나무계단을 내려와
장불재갈림길에서 위쪽 입석대코스로 오랐다
여긴 아직 녹지않은눈이 꽤많다 그냥 오를수 있을거같아 아이젠을
착용하지않고
올랐더니 연신 미끄러지고 아이젠을 가져오지않은사람들은 내려올때 겁난다고
포기하고 내려간다 .. 귀찮다고 안하다간
고생할거같다 배낭내려 아이젠신고 오르는데
내려오는 사람들이 연신 미끄러지는 바람에 부딪힐까 조심하며 밧줄을 잡고 조심
조심오르니
철조망이 둘러처진 문이 나온다 빠져나오니 서석대
병풍처럼 둘러처진 바위를 보며 올라오니 저위로 통제된 천왕봉이 보인다
사진도찍고 조망하다 .. 넓직한곳에 자리를 펴고 5명이
둘러앉아 먹는 산중부폐
언제나 푸짐하다 땀흘린뒤에 뿌둣함과 호호하하 즐거움이 함께하니
입석대가는길엔 채곡채곡 잘라서 쌓아놓기라도한듯한
바위가 즐비하다
바위구경하느라 정신없이 내려왔는데 입석대에와보니 검은바위가 마치 숯을토막내
줄지어 늘어놓은듯 웅장하다
병풍처럼 우뚝솟은 바위앞에서 한컷씩 ~~
장불재 쉼터엔 쉬어가는 산꾼들로 꼬리를 물고 저 산위로
서석대,입석대의 암릉과
장불재 송신탑이 화창한 날씨아래로 그림처럼 펼쳐진다
남는건 사진뿐이라며 연신찰칵대는 일행분들.. 하늘도
산꾼들도 모두가 평화롭다
일행두명이 자꾸쳐진다 ..그래도 둘이서 아주 잘
맞는다며ㅎㅎ 둘이가라하고
우린 갈림길에서 위쪽 석불암쪽으로 올라갔다
산죽이 깔린오솔길을 한참 올라가니 조용한 석불암 아무도 보이지않는
조용하다
입구에는 시원한물이 철철 흘러내려 다들 배낭을 벗어 편안히 물도마시며 휴식
너널지대를 지나 연신나타나는 멋진바위사이를 지나니
소나무에 암자가 너무나
아름답게 어울리는 규봉암 주위경관이 정말 이뻐다
계단을 내려오니 여기두 눈이 꽤
미끄럽다
일행중한명이 자꾸만 ㅎ 미끄러진다
아이젠을 할까 생각하며 흙길이 나타나고 또 미끄러운눈길에 질척거리는 흙길
조금은
지리한 길이 한참 이어진다
억새밭과 앞쪽의 능선이보이는 갈림길에서 좌측 드디어
샘이보이고
폭포처럼 많은양의 물이 흐른다 ..목도 축이며 뒤의 일행을 기다렸다
물을보니 모내기를 한거같은 등산화와 바지를
씻고싶은가부다
얼음처럼 차가운물에 양말을 벗고 등산화랑 바지에흙을 닦는다 춥다고 말려도 ㅎ
다시합류 능선에오니 커다란 솔숲에 솔솔 솔향내가 코끝에
향기롭다
여름에는 정말 좋은 쉼터가 될거같다
솔숲을 지나 편백숲이 이어지고 산장이 나타나더니
철조망처진 좌측에서 콸콸
시원스레 흐르는 계곡의물소리
배낭을 벗어놓고 진창으로 더럽혀진 등산화랑 바지를 씻고있는데
하나둘 하산한분들이 다 계곡으로
내려온다
얼음처럼 차가운 물에 손을 호호불며 말끔하게 씻고 주욱 늘어선
산장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
'일반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개낀 북한산 숨은벽과 영봉 (0) | 2012.08.07 |
---|---|
촉촉한 대지위로 융단인양 폭신한길 완도 상황봉 (0) | 2012.08.07 |
덕유산 향적봉 (0) | 2012.08.07 |
한라산 눈꽃산행 (0) | 2012.08.07 |
민주지산 (0) | 2012.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