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산행기

순천 조계산

산행일:2003년 10월15일

 

며칠전 가을 여행 떠나자는 아줌씨들의 의견에

가까운 조계산으로 정하여 15명의(탁구동호회) 줌씨들 시끌법썩한 산행길에 올랐다.

선암사 쪽으로 가지않고 송광사쪽으로해서 넘어오자고 하여
순천에서 송광사행 버스에 몸을 싣고 출발~~ (111번 시내버스)

길가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만 보아도 환성을 올리는 줌씨들..
완전히 버스를 전세낸모양 마냥 신이났다.
깜찍이 줌씨 디스코라도 추고 싶어 어깨가 들썩이지만
다른분들 땜시 참는 모양이다 ㅎㅎㅎ

주차장을 지나 송광사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내지 않으려고
개구멍을 찾다가 길가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에게 물으니

"돈 안내면 갈데가 없지라우" ㅎㅎㅎ

좌우지간 못말리는 줌씨들이다.
송광사지나 왼편으로 산행시작이다.
몇분 지나지 않았는데
흐미..
벌써 꼬랑지가 보이질 않는다.
처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디...
산행하면 정상까지 가는줄알고 배낭까지 매고 왔건만
바바리를 멋지게 차려입고 오는 줌씨가 있질않나

같이 갈려고하면 오늘 산에 가지 못할것같아
선두에 다섯명 기다리지않고 계속 올라갔다.
에고..또 두명이 처진다.

갈림길에서 쪽지를 나뭇가지에 꽂아두고 세명이서
굴목재까지 왔는데 도저히 처지는 줌씨들땜시
장군봉을 포기해야겠다.


먼저 보리밥집에 도착하여 사진을 찍고 기다리다
배가고파 먼저 시켜먹잖다.
보리밥에 동동주에 파전까지 시켜 먹고 있으니
중간팀도착 이어 마지막
제일 나이 어린 줌씨들이 꼴찌다 ..어쩐일이래..
산행은 못해도 음식앞에선 신이난다 모두들..

커피까지 말끔히 해치운 줌씨들 드디어 하산 선암사쪽으로
굴목재를 지나 편백숲에서 휴식시간

사과,감,맥주,오징어,귤,과자까지 ㅎㅎㅎ 파티가 열렸다.
비디오 촬영에 디카로 찰칵찰칵..
음악이 없어 엉덩이는 참는 모양이다 아쉽게도..

버스시간 때문에 서둘러 내려오니 곧 버스가 도착할 시간인데
또 일행이 보이지 않는다.
핸폰으로 빨리 내려오라고 연락 겨우 버스를 탈수 있었다.

***화려한 중년 줌씨들의 외출 막 내리다***

'일반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월산  (0) 2012.08.02
천관산  (0) 2012.08.02
신불,취서산  (0) 2012.08.01
고창 선운산  (0) 2012.08.01
대구 팔공산  (0) 2012.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