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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근교

영취산 진달래

지난주에 영취산 진달래 축제기간이엿는데

고향에 산소돌보러 가느라

오늘가보게 되엇다

축제기간엔  복잡하기도하고 이번주도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며칠이나 비가내리고 바람이불어

어쩔까 ,,,궁금은하다



집에서 8시50분쯤 출발해서

20여분후 흥국사도착 입구에서 표를 끊어 주차장에 주차하고 출발


벌써 나뭇가지엔 새순이 돋아 파릇파릇 산이 푸르다


축제기간은 지났지만 산악회서 단체로온 산객들이 많아서

봉우재도착하니 벌써 점심을 차리는 사람들이랑 엄청 북적인다

부침이라도 먹자고하니 신랑이 그냥 커피만 마시자해서

장터에서 커피 1000원씩에 한잔씩 사 마시고 진례산으로 올라간다


진달래는 벌써 자취를 감추고 겨우 무늬만 남았다

그래도 벚꽃은 그런대로 이쁘게 길을 밝힌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려했더니

얼마나 산객들이 많은지 번호표 대기중인 줄이 길게 늘어져있어

그냥 옆에서 겨우 한장 건졌다


붉게 물들이던 철계단이나 골명재쪽도 ,,, 허무하다



보리암에서 진례산정상이 얼마되지도 않는데

보리암입구에서 정상은 안가겠다던 신랑을두고와서 바로 내려와

보리암에 다시 올라가 물도 마시고 커피도 한잔타마시고 내려왔다



오늘 산행하기엔 참 좋은 날씨다

조망도 좋아서 저 아래 흥국사도 보이고 호랑산까지 보인다


화려하게 불타던 시루봉쪽도 겨우 분홍빛이 조금 보일뿐이다



아쉬운 마음에 찾아보니

10년전 진달래축제 기간중에 찾은 영취산 시루봉쪽이다


차를 흥국사에 주차해놔서

봉우재서 다시 흥국사족으로 내려간다




돌탑공원과 흥국사 경내를 지나 집으로 오다가




석정에들러 능이영양밥으로 점심을 먹고

아주 오랫만에한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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