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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세느강을 따라서 ~

2017년 5월5일(금요일)

 

오늘은 파리로 가는 날이다

07시30분에 조식을 먹고

08시50분쯤 카탈루냐광장으로 간다

 

여행내 쇼핑을 한번도 안하는 바람에 딸래미는 회사동료들 주러

차라도 산다면서 8분 거리라면서 9시 30분까지는 올께 하며 가고

나는 카탈루냐광장 공항버스타는곳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벤치에 앉았다가 25분쯤 줄을 섰다

 

30분이돼도 딸래미는 안오고 줄은 자꾸 지나가고 먼저 타시라고하고

또 ,, 안와서 두번이나 양보하니 공항버스직원이 옆쪽에서 기다리라고한다

딸래미는 안오고 ,,애가탄다

 

40분쯤되니 땀을 흘리며 도착

드디어 Aero 버스A1을타고 20여분후 공항도착

 

12시 20분 비행기가 한시간 연착이라 1시30분 출발

15시에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

공항버스로 오페라까지 1시간 10분 걸려 호텔에 갔는데

7명쯤되는 중국인들 체크인하고 우리 차례인데 호텔사정으로 옮겨줄수없냐고한다

호텔을 들어서는데 입구가 곧 무너질거같이 덜컹거려 무서웠는데

호텔내부 공사라도 하려는지 ,,방이 준비가 덜됐나? 하여간

 

안그래도 비행기 한시간연기에다 내일 한국으로가는 비행기 시간이 13시25분이라 한시가 아깝구만

일단 가는택시랑 내일 택시비포함 다 책임진다하고 옮기기로햇다

 

아까운 시간 버리는거같아 불편했는데 방을보니 기분이 확 풀린다

하루밤이라 별 영향은 없지만 4성급호텔이라 아주 맘에든다

여태 묶었던 호텔보단 급이 틀리니 딸래미도 엄청 좋아라한다

 

 호텔을 나와서 시테섬부터 세느강을 따라 걸으다니려했는데

일단 가까운 콩코드광장 쪽으로 걸어갔다

 

 

 

 

튈르리공원에서 느긋하게 간식도 먹으려고했는데

 

 

 

 

 

 

 

이제 세느강가 쪽으로 내려와서 걸었다

 

여긴 왠만하면 버스 안타고 다 걸어다닐 거리인데

벌써 노트르담성당까지왔다

성당앞에서 바이얼린을 연주하시는분이 흥이 정말 많아서 어깨가 절로 들썩인다

성당뒷쪽으로 들어와서보니 뒷모습도 참 이쁘다

작은 공원에 꽃이며 줄줄이 선 커다란 플라트너스 나무랑 앉아 휴식하기 좋은곳이다

 

걸어다니다가 87번 버스를타고 에펠탑까지왔는데

조명도없는 거대한탑은 그냥 고철덩어리 같아보였다

 

 

이제 바토무슈를 타러가는데 딸래미는 배가 고픈가부다

그래도 세느강 야경을 보겠다고 그냥 선착장까지 걸어갔다 ㅎ

 

21시40분 배를 탔는데 탁월한 선택이였다

좀 추웠던게 흠이긴했지만

누가 스페인을 뜨거운 나라라고 했는지

스페인에서도 그렇고 오늘 세느강 에서도 우리나라보단 더 쌀쌀한거같다

 

시테섬과 그 뒤섬까지 한바퀴돌아서 오는 코스인데

낮에 다니면서 봤던곳이라 보는 재미가 있었다

 

 

 

 

 

 

유럽사람들은 뭐든 열정적이고 자유분망한거같다

 추운밤에 뭣들하는건지 ~

 

 

 

 

 

 

여긴 아예 무슨 축제를 하는거같다

 

 

 

에펠탑불이 밝을수록 다들 일어나서 사진 찍느라 열심이다

 

배에서 내리니 10시50분인데

또 매시 반짝이는 에펠탑을 보겠다고 다리위에서 기다리다

반짝반짝 ~~~ 와와!!! 너무 이쁘다

딸래미는 사진보다 눈에 많이 담으란다

 

오늘이 마지막 밤이다 

호텔이 바뀐바람에 시간은 조금 허비했지만

훨씬좋고 편리한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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