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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기

북한산

산행일:2008년 3월9일
산행코스:도선사-하루재-백운산장-백운대-용암문-시단봉-
대동문-보국문-대성문-문수사-구기계곡-구기동

2년전 처음으로 북한산을 갔엇는데 2월인데도 눈이많아

엄청고생한기억이 새롭다

시간이 컴컴한 새벽이기도했지만 자욱한 안개까지 잔뜩끼어서

미끄러운 빙판길 우회한다는것이 염초봉릿지길로 들어서서

 

아래는 천길낭떠러지 절벽쪽이라 아슬아슬가슴을졸였고

자욱한 안개때문에 어디인지분간도되지않아 헤매다 백운대를

올랐었는데 오늘은 구름조금만낀 산행하기 아주좋은 날이다

 

새벽5시에 출발한버스 11시에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버스가 서로뒤엉켜 도선사쪽으로 못가고 소귀천으로 들어섰다
입구에서,, 이곳으로 산행하면 최소한시간은 더 걸린다고했지만

 

 

 

 저멀리 손에 잡힐듯이 벌써 인수봉도 보이고

 

 

 산행길로 접어드니 말라매달린 단풍잎들,, 가을엔 온산을 온통
빠알갛게 물들엇을거같은 단풍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다

날씨가좋아 산꾼들도 많이보이고 아이젠을 들고내려오는
사람들이보이더니 오를수록 녹지않은 눈이 미끄럽다

 

대동문에 오르니 양지바른곳에서 무리지어 점심들도하고
산신제를 지내는 산악회에 온통 왁자한데
위로 오를수록 녹는 눈길은 질퍽질척 조심스럽더니
이젠 완전히 완행열차다 기다리다 지나가고 비켜주고,,
좌측으론 벌써 노적봉이랑 백운대인파가 시야에들어온다

 

 

 위문을지나고부터는 언제 백운대에 오를지 까마득하다
내려오는사람 올라가는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 저런 ,,

가끔 북한산 바윗길에서 사고가나서 헬기가 뜨곤하던데
60대쯤으로 보이는 아저씨한분이 기다리는게 지겨웠던지
아님 산행실력 과시인지 바윗길을 내려오는데
바라보는 내가 두근두근 가슴을 졸였다


온산꾼들 시선은 그 분께 집중되고 걱정과 비난과 ,,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라 다시 올라갔으면했는데
역시 서울사람들은 바위를 잘타나부다 무사히 내려오시니 ,,

 

 

 

 

드디어 태극기 펄럭이는 백운대에 도착했다
날씨가 맑으니 코앞에 인수봉이 보이네 ,,
반지르하고 멋진바위엔 오늘도 어김없이 대롱대롱

 

 

 날씨가좋으니 조망이 너무좋다

근데 내려갈길이 까마득하네 ,, 언제 저바위를 내려가나
인파에 갇혀있는데 누가 1시50분이라네 ,,아 배고프다!!
위문을 내려와 편평한곳에 자리해 점심을 먹엇다
잘차려진 온갖부폐에 적하수오주 한잔씩들 과일까지 ,,
날씨도좋고 조금늦었지만 느긋하게 만찬을마치니 벌써3시다

 

 

질척거리는 산성길을따라 용암문,대동문,대성문,대남문을지나

 

 

 

 

 문수사에들렀다 뒤 약수터에갔더니 바닥까지 물은 말라있었다
석굴과 경내를 지나 기념사진한컷하곤 호젓한 하산길로 들어섰다

질척거리던 산성주능선길과는 아주딴판으로
솔잎이 밟히는 부드러운 능선길 정말좋다
우측으론 지나온 바위들이 얼핏 모습들보이기도하고
많이 매말랐나부다 계곡엔 맑은물이 별로보이지않네

드디어 구기매표소를 지나 뒷풀이장소도착
직접만들엇다는 두부전골을 맛잇게먹고 다시 여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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