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05년1월30일
산행코스: 유일사매표소-장군봉-천제단-문수봉-당골
금요일오후 강원도지방에 눈이내린다하여 무척 걱정을했다.
거리가 넘멀기때문에 ..그래도 눈꽃의 유혹이 집을나서게 만든다.
토요일
늦은밤 10시 20분 40여명을 실은버스 태백을 향하여 출발~~
섬진강,군위휴게소를 지나 멀고먼 태백 유일사입구 새벽6시도착
새벽이라 그런지 쌩쌩바람도 불어 날은
엄청춥다
아이젠,스패치,모자,장갑 모두들 안전무장하여 산행시작
6시15분(산행시작)
컴컴한 새벽인데 속속 버스들도착 많은산꾼들로 벌써 산길이 복잡하다
싸늘한 하늘엔 밝은달이 비추고 머리엔
헤드랜튼이 길을 요란하게 빛낸다
"뽀드득 뽀드득"
눈은 많이 쌓였지만 얼지않은 눈길을 밟으며 다들 신이났다
험하지않은 길이라 달빛을 친구삼아 오르다보니 벌써
저만치 장군봉이보인다.
하늘은 금새 밝아지더니 좌측으로 붉은해가 빛을내며 떠오른다.
그 장면 놓칠세라 한컷찍고 떠오르는 일출을 막
찍으려 찰칵!!!
"밧데리를 교환하십시요"
마음이 급하다 해는 떠오르고 장갑벗어놓고 배낭을 뒤져도없다
저번주 보해산 다녀오고 충전을 시키지않은
모양이다 .
멋진일출 놓쳐서 얼마나 아쉽던지 ..다음에 또 가야지~~
붉은빛을내며 둥그렇게 떠오르는 일출을보며
올한해 건강하게
지내기바라는 가족들의 소망을 빌어보며
장군봉을 지나 태백산 천제단 많은분들이 한해 안전산행을 빌고있다
천제단 위의 멋진
돼지와함께~~~
내리막길엔 눈썰매를 타느라 준비한 비닐봉지를 바닥에 깔고선
히히히히 ~~야호!! 마치 개구쟁이 아이같다
(8시40)망경사가는 갈림길을 지나 문수봉에도착
너무추워서 뭘꺼내먹을 엄두가 나지않는다.
다시 내려와 당골로 하산 낮은산죽이
깔린 내리막
눈은 엄청쌓여있고 군데군데 물이얼어 빙벽을 만든곳도 지나
(9시35분)얼음축제장소 도착
공룡이랑 여러가지 거대한 동물형상의 얼음조각을 구경하고
석탄박물관에들러 관람 ...셔틀버스를 타고
주차장도착하여
따뜻한 국물에 처음으로 밥을 먹었다
오가는시간이 정말 지루하고 먼곳이지만
일출과 멋진 눈꽃 내년엔 때를맞춰 다시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