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관람
2022년 6월18~19
2주전쯤 딸래미한테
청와대관람 신청을 해놨다는 연락이 왔엇다
셋이서 같이 청와대도가고
서울궁들도 둘러보자고,,,
신랑이 지난주에 대구 모임을 다녀오더니
연짱가기는 피곤하다며 둘이서 가라고,,
호텔이랑 열차등 다 예약한상태라
딸하고 둘이서 토요일만나
일찍 도착을해서 호텔에 짐을 맡기고
삼청동부근으로 점심을 먹으러갔다
조금 유명하다 싶은곳은 예약이 없으면 들어가지도 못하고
긴줄에 점심도 먹기전부터 피곤하다
멀리서 온다고 오후 3시예약인데
점심을 먹고도 12시조금 지나 있어서 그냥 들어가보니
체크가되서 1시쯤에 춘추관부터 시작했다
북악산등산객들이랑 좀 복잡했지만 그런대로 다닐만했다
다 둘러보고 마지막 본관쪽으로 왔는데
흐미,,,,,,,,,,,,, 줄이 얼마나 긴지
이걸 기다렸다 들어가야하나
어쨌든 한시간가량 기다렸다 들어가려는데
옆에 울타리를 넘어와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가차없이 ,,, 안 나가시면 다음분들 오늘 못들어간다고
꼭 그렇게 얌체들도 있지만
예정대로하니 본인들도 할말은 없겠지
변명을 하면서 물러난다
한나라의 대통령이니
이만한 호사를 누려도 될법도하지만
참 넓고 대단하긴하다
다 둘러보고 호텔로 돌아와
잠시쉬다 운현궁으로 가봤다
생각보다 자그마하지만 기상이 엿보이는 궁이다
운현궁을 나와서 저녁으로
마늘 수육을 먹었는데
딸이하는말이
"엄마 서울은 반찬을 모자라게 주는거같아" 한다
딱 기본만주니 ..그게 맞긴한데
남도랑은 반찬이던 많이 다르긴하다
어떤게 좋다고 딱히 말하긴 그렇치만
저녁을 먹고 좀 천천히 덕수궁으로 가본다
저녁9시까지라서 야경도 볼겸
시골에서 국민학교 6학년 수학여행을 서울로 왓었는데
그때 덕수궁 어느궁앞에서
담임선생님과 친구랑 셋이서 사진찍은게 있었는데
딸래미가 엄마 똑같은 장소에서 같이 찍어보라는데
옆에 미술관이 있었던거만 기억이나고
이쪽인가하면 저쪽같고 잘 모르겠다
시간이 좀지나 밤이되니
하나둘 불이 들어와 궁궐모습이 참 이쁘보였다
호텔로 들어와자고
아침에 숙소에 짐을 맡기고 경복궁으로 갔다
걸어서 겨우 10여분 정도라
마침 들어가니 10시 수문교대식을 해서 구경하고
10시30분 무료해설을 듣기로했다
그냥 지나가면서 사진이나 찍고 하는거보단
알아가는게 참 재미도 있고
슬픈역사도 많고 그랬다
해설하시는분이 얼마나 열성적으로 해주시는지
아직 다리아픈게 덜나아서
오래 한자리에 서있기 아픈딸은
앉고 싶은데 자리도 마땅찮고해서
한시간 정도만듣다
우리끼리 찻집에가서 차마시며 좀쉬다
안내지도보며 다 둘러보곤
숙소에서 짐을 찾아서
용산역으로 와서
딸은 대전에서 내리고
난 여수로
일박이일 모처럼의 서울 나드리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