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파이브 핑거스

솔향기/여수 2018. 7. 29. 23:54

2018년 7월 18일(수요일)


05시30분쯤 일어나 씻고 딸래미는 더 자게 그냥두고 혼자 거리로 나가봤다


호텔을 나서면 금방 어제저녁을 먹엇던 피자집도 지나고


아침먹고 파이브 핑거스로 떠날 버스타는곳과


어제 오후에 내렸던 오버트라운 기차역이다

마을이 작아서 금방 두루두루 다 둘러볼수있다

기차역에서 되돌아 오는데 중국인 관광객이 기차역이냐구 묻는다

아마 내가 중국인인줄 알았나부다


아직도 조식 먹을 시간이 한참 남아서

호수를 따라서 할슈타트역쪽으로 걸어가봤다


20여분 걸어가니 좌측으로 할슈타트 마을이 보인다

물도 깨끗하고 고요하니 상큼한 새벽공기가 정말 좋다

조금 바라보다 다시 되돌아간다



7시30분쯤 도착하니


"엄마 딱 맞춰서 왔네 " 한다

테라스에 앉아 조식을 먹으려하니 좀 쌀쌀한거 같아서

안에서 먹고 밖으로 나와봤더니 해가 할슈타트 마을을 비추고있다


뷰가 정말 좋아서 앉아서 느긋하게 즐기기 그만인데

외국인 한명만 나와있고 다들 안에서 먹고있다

8시40분 체크아웃을 한다

달랑 한번 갈아 입을 옷만 챙겨왔으니 짐도 없고 편하다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파이브 핑거스로 가는 543번 버스를 타면  금방 10분 정도 걸린다



얼음동굴로 가는것도 있고 우린 파이브 핑거스만 가는 30.90 유로 를 끊어서



서서히 출발한다

내려오는 케이블카도 보이고



케이블카를 타고가다 한번 환승을 해야하는데 언덕을 넘을때 롤러코스트를 타는 기분이다

다들 ,,, 아이구! 소리가 절로 난다


도착해서 나오면 이정표시를 따라 올라가면된다

30분이라고 적혀있는데 금방이다


패키지로온 한국분들과 같이타고 왔는데 그분들은 서둘러 올라가신다


할슈타트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바람이 어찌나 불어대는지 딸래미는 치마가 홀랑 뒤집어진다고 ㅎㅎ

패키지로 온 한국분들팀에 홀로 여행온 여자분이 있어 사진도 서로 찍어주고







왁자하던 정상에 한국분들이 우루루 떠나고나니 우리만 남았다

오버트라운에서 바로 할슈타트를 가려했는데

마을 둘러보는것도 금방일거같아서 예정에도 없던 파이브 핑거스를 오게됐는데

시간은 조금 서둘러야 되겠지만 오길 정말 잘했다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았으면 했지만


거대한 산들 ,,,보통 2000~3000 정도 되는 산들이 나열해있다





여유있게 다니다 벤취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후두둑 빗방울이 떨어진다

종잡을수 없는 날씨

매일 하루에 한번씩은 이렇게 소나기를 뿌리는거같다

그것도 5분 정도나 되려는지




한국분들은 다 떠나고 달랑 우리둘만 타고 내려갔다

여행을 다니다보니 다른 사람들보다 30분이나 1시간만 일찍 움직이면 혼잡을 피할수 있다

긴줄을 서 있지도 않고 입장권을 살때도 지루하지 않아서 정말 좋다


래미는 " 엄마 울리 둘 뿐이니 고함 지르지 마 ㅎㅎ " 한다


저 아래도 오버트라운의 우리가 묶었던 숙소가 내려다 보인다


중간 환승지점엔 음식점이 있었는데

아래로 내려오니 간단한 음료와 케밥정도만 파는곳이 하나있다

할슈타트로 가는 버스시간도 좀 남아서 간단하게 케밥하나랑 커피한잔 시켜서 먹고

저 옆에 정차해있는 버스를 타면 다시 오버트라운을 들렀다가 할슈타트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