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암릉길 덕룡,주작산을 다녀와서~
◈산행일:2004년4월11일
◈산행지:전남 강진군 도암면 신전면 해남군 옥천면 북일면에
위치한 덕룡산과
주작산
◈산행코스:소석문→ 동봉→ 서봉→ 무덤→ 첨봉→ 주작산→
작천소령→ 수양관광농원
호남정맥3차구간을 산행하자는
양희의 전화에
4월까지만 쉬려던 마음이 어느새 사라지고...
건강문제로 한참동안 산행을 하지않아서
정맥구간 타기는
아무래도 무리일것같아
해남강진의 덕룡산,주작산으로 정하고
8:10분(여천출발)
날씨가 좋아서그런지 산행집결지인
영동
주유소앞에는 많은 산꾼들이 나와계신다.
산이고파 나서긴 하였지만 은근히 걱정이되어
재잘재잘 얘기는 하면서도 동행한
친구나 다른분
들께 혹시 불편을 줄지몰라 어디에서 하산을
해야할까 산행지와 산행기를 살펴보며 갔다.
10:52(소석문
산행시작)
졸졸졸 흐르는 계곡물에 벌써 시원함을 느끼며
초입부터 급경사 오르막코스지만 양옆으로
어여뿐 분홍빛진달래에 봄의 향연을
만끽하며
능선길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과 멀리 봉황저수지가
보이고 노란 유채밭과 반듯한 모양의 밭들엔
파릇파릇한 보리밭과 멀리
남해바다가 그림인양
너울거리며 가득 시야를 채운다.
덕룡,주작산은 높지는 않지만 올망졸망 암릉길의
연속이며 위험한 암릉과
가파른길 물론 우회도로가
있지만 이정표가 자세히 나타나있지않아 비가오거나
겨울산행은 조심해야할것같다.
오르락 내리락
쉴새없는 반복에 땀에 흠뻑젖어
바위를 타기도하고 로프에 매달려 오르기도하며
서봉을
내려와 하산하실분들은 수양리쪽으로 내려가시고
마지막
암릉구간... 좌측으로 내려오면 칼날처럼 뽀족한
바위에 로프를 타야하고 우측 가운데길은 아주 경사가
심해 이 마지막 암릉구간길은 잘
살펴서 가야할거 같다.
마지막
바위를 타고내려와 맛있는 산중부폐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
양옆으로 억새가 바람에 한들거리는 능선길을 지나
몇개의
봉우리를 넘어서 가파른 내리막길 내려오니
임도길 나타나고 작천소령(난농장)에서 수양관광농원을
향해 내려오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하루의 피곤함 다 사라지고
다시찾은 멋진산에 감사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