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꽃처럼 아름다운 암릉길 매화산

솔향기/여수 2012. 8. 3. 15:00

산행일:2004년 2월15일

 

◈산행코스:청량사→ 남산제일봉→ 단지봉→ 고운암→ 치인리

어제는 바람이 많이 불더니
오늘은 정말 포근한 날씨다.

10:10(산행시작)
남산제일봉3.5km이정표 갈림길에서
시멘트길을 따라 산행시작

조금 오르니 황산저수지 나타나고
그 사이로 뽀족한 암릉들이 보인다
매표소 지나 조금더 오르니
청량사와 남산제일봉 갈림길 나타나고


얼마 오르지 않았는데 벌써 휴식시간이다.
지리한 포장길 지나고 이제 산길로 접어든셈이다

무릎까지 눈에 빠지던것이 일주일전쯤이었는데
벌써 계절의 위력앞에 굴복한것인가
그 많던 눈 다 사라지고 가끔 떨어진 낙옆처럼
먼지 흠뻑 머금은 잔설이 남아있을 뿐이다.

재재재재~~~~~~또르르르~~~~~~~~
짝지를 찾는 새들의 상쾌한 웃음소리와
가끔 기이한 형상을 한 바위를 즐겨 쳐다보며
조금 가파른 계단길 올랐다.

갈림길 좌측으로 오르니 여기서부터
조망이 정말 너무 좋아
자꾸만 발걸음을 멈추게한다.


험한 산세도 아니고 날씨도 좋고 코스도 짧고
시간도 아주 넉넉해서 주위경관을 둘러보며
올망졸망 크고작은 암릉과 바위모습에다

아!!!~~~~~~~~저 바위엔 하고......


내 나름대로 어떤 이름이 어울릴까 생각하며
이것 저것 떠올려 붙여보니 괜히 웃음이 난다.

산행기에서 항상 접하던
비계산,의상봉,미녀봉이 어디메쯤일까??
짐작도 해보고 물어도 보면서

조금은 그늘진 곳이라 흙속의 반지르한
얼음 조심하면 계단길 올라가니

11:50(남산제일봉)
두리번 두리번 아무리 둘러봐도
정상의 표지석은 보이지 않고
좌,우 어디를 둘러봐도 아름다운 암봉들로
주위경관은 기가막히다.

 


바위를 내려와 점심을 먹고 매화산으로 가야하는데
입산통제구역이다 ..
그럼 산사랑님은??? ....(벌금 내셔야겠습니다ㅎㅎㅎ)

아쉬움 뒤로하고 내려오는 쪽으론
눈이 많이 남아있어 아이젠을 해야하나 할정도다.

계곡을 따라 잔설속에 남은 얼음 조심하며
치인리 주차장 도착하니 아직 소화도 채안된시간이다

13:14 (하산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