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산과 금오산
산행일:2004년 1월6일
오늘은 시간이 넉넉하여 항상 다니던 고락산을
완전 한바퀴 돌 생각으로 정상에서 하산하지않고
정상에서 다른코스로 한참 가고
있는데
" 누나, 어디세요? 11시에 향일암 갈껀데..."
은암이 전화다,
참내... 말이 되냐구요?
시간이
10시30분 그것도 산에서... 오르막 10분넘게 올라와서
내려가는 시간만도 40분... 50분은 걸려야 집에 올수있는데
어쨌든
가보고 싶은 곳이라 전화하면서 헉헉거리며
오르막 올라와서 그 길로 내리막 마라톤시작이다.
땀 뻘뻘 흘리면서 아파트후문
들어서는데
띠리리...간단히 먹을거 사고했으니 그냥 오란다.
땀만 닦고 김치에 과일 몇개만 넣어가지고 ..정신이 하나두
없다.
웅천,돌산대교를 지나 향일암 가기전 죽포삼거리를 지나
우측 죽포마을 정자나무옆에 주차시키고
12시
산행시작
마을을 가로지르는 길은 산책로 공사로 입산금지구간이라
좌측 구불구불한 임도를 따라 40여분 올라가 좌측산으로
올라갔다.
가시덤불이 유난히 많은길 헤치며가다 넓찍한 바위에서 점심을 먹고가기로했다.
산에서 끓여먹는 라면 어찌 그리 맛있는지
..
김밥과 라면 과일에 술까지 한잔씩
"길 잘못 들었나봅니다. 이 길로 가면 방죽포해수욕장이 나올거 같은데요?"
사방을
조망하던 은암이 아무래도 이 길이 아닌거 같단다.
다시 내려와 임도를 가로질러 우측 능선을 치고 오르기 시작했다.
이쪽으로 오니
대구,울산,마산,광주 여러산악회 시그널표시가 있다.
한참을 올라오니 봉황산이란 정상 비석이 보인다.
이제 좌,우로 보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산세와 조망이 아주 좋은
에구 무서운 암벽도 지나고 ...
15:00 휴게소도착
울창한 소나무숲과 통나무
계단이 설치된 등산로길을 올라
오르락 내리락 능선을 타고 오르니
와!!!! 끝없는 수평선과 남면과 이름도 알수없는 수 없는
섬들
거북이 형상을 한 금오산
금오산 정상에 가까이 올수록 바위와 그 바위에 온통 거북이
등껍질 모양을 한 신기한
바위들 누가 일부러 해놓을수는 없고
정말 신기하다 온 산의 바위가 전부 거북이 등모양이다.
금오산 정상에 올라 멋진 바다배경에 한컷 찰~칵
이제
바위와 철계단을 지나 해돋이로 유명한 향일암으로
16:14
향일암 도착하여 약수에 목을 축이고 한바퀴 둘러본후
시내버스를 기다리다 일단 주차장으로 가기로 하고 주차장으로
다행히 맘씨좋은
아저씨만나 트럭을 얻어타고 죽포삼거리까지
집에오니 17:40분
오늘은 갑자기 이뤄진 번개도 아니고 벼락산행
ㅎㅎㅎ
정신없이 많이 한 산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