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단양 도락산

솔향기/여수 2012. 8. 1. 21:26

등반코스
주차장(10:40)→ 제봉(11:40)→ 신선봉(12:15)→ 도락산정상(12:27)
(15:30도착)← 큰선바위(14:55)← 채운봉(14:20)← (13:40하산)↙

 

 

⊙산행소요시간 :4시간50분(산행시간:3시간 40분)
⊙가산리 매표소 : 1300원

(06:05)영동주유소 출발
몇 번이나 일어나 시간보느라 잠을 설친 덕분에 저번
월악산행처럼 차를 놓치진 않았다.
빈자리 하나없이 무거운 배낭까지 실은 차
드디어 단양으로 출발이다.
평소 3시간쯤 걸리는 대구를 기사님 신이 나셨나
2시간 30분만에 대구를 빠져나가는가 싶더니

아뿔사!!
어쩐지 인원이 많다 싶었다.대구톨게이트를 중량초과로
통과하지 못했다.
ㅎㅎㅎ 어쩐대요 ..그래도 산은 보고 가야디요..
몇분이 내리고 앞쪽으로 인원을 이동시켜서 다시시도 휴유,,통과
오늘은 막힘없이 차는 잘도간다. 단양을 지나 사인암쪽으로
가산리매표소를 거쳐

(10:40)도락산휴게소 도착

바로 산행시작이다.다리를 지나 산행 초입부터 계속 오르막이다.
수없는 나무계단이 이어졌다 사라지고
나무계단을 지나고나니 철난간과 철계단이 버티고 있다.
에구구~~무서버라..
철난간을 붙잡고 아래를 보니 아찔하다.
네다리로 철난간을 붙잡긴하는데 또 걱정이다.
'이거 뿌리째 뽑혀서 낭떠러지로 굴러지나 않을까?
이럴줄 알았으면 다이어트라도 할걸' ..헥헥헥
바위를 넘어 제봉쯤 오르니 백색가루를 발라놓은듯한
암벽이 나를 매료시킨다.
단풍이 들듯한 산봉우리들도 함께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네다리로 바둥거리며 올라오던 생각은 일순간에 사라지고 ...

(12:27)도락산정상도착

정상에 도착하여 조금 낭떠러지이긴 해도 앞 전망이 확트인
쪽으로 자리를 잡아
자연을 벗삼아 산정뷔폐를 먹는 맛이란...
알콩달콩 생활얘기도 곁들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다가 너무 시간을 지체하여
서둘러 하산시작
뒤돌아보는 도락산의 경관은 봉우리와 암능으로
감탄이 절로 나오지만 내려다본 길은 아득하기만하다.
아슬아슬한 철난간을 잡고 바위사이를 빠져나오기를 여러번
채운봉을 지나니 이제 한결 여유로움으로
바위사이에도 자라나는 노송과 비에 쓰러진 큰 고목이 죽지않고
생명을 이어 가는 것을 보면 생명의 위대함이랄까 자연의
경이로움에 새삼 작아진 나를 보는것같은 생각도 가져보면서...
주차장에 도착하여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하루의 피로가 말끔히가시는 것 같다.

(16:00)여수로 출발

갈길이 멀어 바로 출발 ...
하산주를 마신 48명의 뒷행적은 상상에 맡기며
오늘도 즐거운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