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근교

돌산지맥종주~~

솔향기/여수 2009. 1. 13. 13:19

산행일:2009년 1월10일
산행코스:돌산대교-125봉-145봉-명성주유소-진모마을-한려파크-굴전마을-소미산-
              대미산-둔전고개-본산-작곡재-수죽산-봉화산-봉양산-갈미봉-봉화산-                        율림치- 금오산-향일암          
산행시간:05시50분-16시14분(10시간24분,,점심과 율림치에서 회무침에맥주마심)

 

 

지난밤부터 덜컹거리는 요란한 바람소리때문에 겁이났다
주말부터 기온이 뚝떨어진다는 예보가 있었기에 ,,,
 
돌산지맥을해보자는 친구말에 선뜻 승낙을하고보니
높지는않치만 20여개의산을 오르내림해야한다는것이 여간부담스러운게 아니였다 날씨마져 춥다고하니~
 
아파트입구에서 친구를태워 제일병원에 도착 5시20분경 한명합류 돌산대교로 향했다 ,,
40여분쯤 돌산대교도착 차를 주차시키고
랜턴이랑 스틱등 산행준비를 하는데 하나둘 일행들이 나타난다
 
캄캄한 하늘에 시리도록차거운 달이비추고 야경이 물에 어른거린다
돌산대교다리에 불이비추면 장관일텐데 경비절감일까?? 깜깜하다 

 

05:50--

단체사진을찍고 돌산회센타옆 계단을지나 공원으로 올라갔다
앞서가던 여성회원뒤를 따라가는데 금방앞서가던 불빛이 보이지않더니
좌측앞에서 불빛이지나간다 ,, 그쪽으로가니 좁은길에 길이선명하지않은거같아
다시돌아올라와 우측으로 내려가니 좁은길에 학교길인거같아 아닌가하고 다시
올라오는데 좌측길로 고양이가 빛을내며 도망치고있다
그눈빛에 헷갈린거같아 더럭겁이나서 일단 움직이지않고 후미를 기다리기로했다
 
잠시뒤합류 우측백초초등학교를끼고 마을로들어서 길을가로지르고
40여분오르니 125봉이라는데 여수야경이 멋진곳이다
06:36-- 


포장도로를 가로질러 철조망을넘어 군부대를 우회하는길로 들어섰다
"그 위로 올라가요?"
친구가 겁이나는지 앞서가던분에게 물으니 올라오라는데

145봉암봉이다,, 바위를지나니 폴폴 먼지나는 가파른길이다 명성주유소를지나
 
07:15-- 

 

 한참을 도로를걷다 좌측지장대사가는길로 가는데
앞에 바다물이 넘실거리는 조망이 참좋은곳인거같다
한려파크앞을지나 굴전삼거리에오니 이른시간인데 버스를 기다리는분들이보인다
 
07:34-- 


소미산에올라 흔적을남기고 내려와  

08:21-- 

 

수산종합전시관을지나 대미산을오른다




 

 

09:15--
4-5년전 친구들과와서 우물에 야채도씻고 고기두 굽어먹었었는데
우물물떠가려고 빈물통을 가져왔는데 우물은 꽁꽁 얼어있다 


혼자 월암산성을 올랐다내려오니 친구가 간식을 먹고가잔다 하긴배가고프다
태달사분들이야 워낙배테랑산꾼들인건 익히알았지만 도무지 쉬지를않는다

찰떡과 사과를 먹고 생강차마시자하니 그냥가잔다 ,,여유부릴시간이없으니

 

09:38-- 고인돌


계단을내려와 다시고개를올라가는데 봉우리뒤로 커다란철탑이 보이는데
그곳이 작곡재이고 돌산지맥중간쯤된다한다
부지런히 올라가는데 앞서가던분들이 처음으로 휴식시간을 보내고있다
따뜻한 생강차를 한잔씩하고 본산으로 향했다
 
너들길을 올라가니 조망이 확트인본산 잠시 뒤돌아보다 조금내려가서
도로를 가로질러가니 철탑뒤 아늑한곳에서 김밥과 따뜻한국물이 기다린다
가져간 삶은돼지고기에 김치도 곁들여 먹으니 꿀맛이 따로없다 정신없이먹고

대나무가 많아서 수죽산인가 ,,대숲을 빠져나가 다시오르는데
 
"여기가 봉화산입니다"

낙옆이깔린 길은 가파르고 미끄럽다
봉양마을에오니 언젠가 으름과 다래를 딴다고 한번와본거같은산이다
후미에서 쉬엄쉬엄가려고 맘먹었는데 쳐질가 염려스러운지 자꾸 선두에
가라는바람에 긴장을해서일까 서서히 기운이빠지고 발이 떨어지지않는다
 

"물이라두 마시고가야지 난 도저히 한발자욱도 못가겠어"

 
갈미봉 오름길을 올라가는데 온몸에 힘이빠져 옴싹할수가없었다
바나나두 먹고 생강차에 곶감까지 먹고나니 다시 기운이난다


13:50분-- 

 

봉황산과 향일암갈림길 이제 7키로남았다
흔들바위도 지나고 부처손을 체취하던 암봉을지나 율림치에 도착했다
 
14:45분--- 


따뜻한 난로불 쪼이며 시원한 맥주에 새조개무침으로 처음으로 편안한
시간이다 ,, 이제 한시간 남짓이면 향일암에 당도하겠지
적당히 한잔씩들하고 햇볕이 비추는 휴게소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자주와본 곳이라 이제 한결 여유도 생기고 15시쯤 율림치를 떠났다
갈림길을지나 거북등껍질같은 바위산을 올라가니 제법 산꾼들이 보인다
 


금오산정상에 올라가 흔적을 남기고 향일암으로 내려오니 ,,, 16시1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