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03~08년

지리산 삼신봉 쇠통바위와 상불재서 삼성궁으로07,9/09

솔향기/여수 2007. 10. 15. 10:53

산행일:2007년 9월9일
산행코스: 청학동- 삼신천-삼신봉-내삼신봉-쇠통바위

               -상불재- 삼성궁

 

토요일 청옥,두타산행이 비때문에 포기되고보니

마땅히 갈만한곳이없다
2주전에 다녀왓는데 같이가자는 친구말에 배낭을
꾸려나섰다
가을날씨답게 약간은 서늘한 바람에 하늘은 쾌청하다

 

2대의 차량에 B코스는 달랑 3명뿐이지만 다녀온지 얼마
되지않아 오늘은 그냥 털털산행을 할셈이다

 

11시- 청학동매표소를 지나 숲으로 들어가려니
스트래칭을 하는 많은무리의 산꾼들 역시 일요일이라
초입부터 밀린다
2주전만하드라도 더워서 힘들엇는데 역시 계절은
속일수없나부다 쉬지않고 오르니 벌써 삼신천이다

시원하게 한바가지떠먹고 군데군데 계단이있는 오름
조금오르니 언덕 삼거리 귀에익은 말소리 다른산악회
서온 여수분들이다

능선에 오를수록 볕이 따갑다
밀리면서 오르다보니 삼신봉

 

오늘은 날씨가좋아 조망이 일품이다
천왕봉에서 촛대봉 반야봉등 지리주능선이 마알갛게보인다

 

지난번에 왔을때 싱그럽던 산오이풀과 바위취는 시들어가고
문바위를 지나 내삼신봉오름길은 완전 완행열차다
그냥 지나치려다 다시 내삼신봉에올라 흔적을 남기고


점심먹을 장소를 찾아 그늘에 자리잡으니
일행을 놓쳐버렷다는분과 합석해서 푸짐한 부폐시간
단호박죽에 야채샐러드, 모듬야채쌈에 쇠고기찜 약식등
복분자 한잔씩하며 느긋하게 즐기다 다시출발

 

같이 B코스탈분이 보이지않는다 무릎이 안좋아보이던데
친구랑둘이서 내려오다 쇠통바위로 올랐다

 

한가로이 청학동을 바라보며 남은 복분자에 토마토랑
나눠먹고잇자니 B코스탈분이 앞바위로 올라온다

 

"이쪽으로 내려가면 됩니까?"
사람소리가나서 가는코스인줄알고 올라왓는데 바위라서
이렇게 좁은길을 많은사람들이 어찌갈가하고 오르셨다니

 

우리도 내려와 오르내리며 갈림길에서 꽃이져버린

병조희풀을 담고 내려오다 상불재 여기서 삼성궁으로간다

 

처음와보는 코스인데 아무도없이 친구랑 둘이걷는 숲길이
조용하고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숲길을 잠시내려오니
졸졸 물소리들리는 계곡길이 이어진다

며칠전내린 비로 길은 간혹 끊어지기도하고

 

숲에 들어서서 처음으로 산꾼을 만났다
삼성궁에 거의 다다른 계곡에서

 

하산하라던 3시는 다되었는데 B코스 타신다던 일행이

보이지를 않아 계곡으로 내려가서 시원히 씻고 올라와

 

삼성궁을 지나 지리산행을 마친다